“효율·내구성 따져 제품 선택해야”

 이석재 서진테크 대표

SIC세라믹 고효율 전기온풍기 전문 기업 서진테크가 시스템을 개선하고 외장을 스테인리스로 변경해 고급화하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라인업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석재 서진테크 대표는 "2019년형 모델은 디자인 고급화와 새로운 컨트롤러를 적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을 새롭게 바꿨다. 제품소개를 부탁한다.

지난해까지 10여종 이상으로 SIC세라믹 고효율 전기온풍기를 공급했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분화한 개발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실제 보급을 진행하니 소형 2종, 중형 3종, 대형 3종이면 어떤 하우스에도 적용이 가능했다. 따라서 제품 라인을 8종으로 줄이고 고급화와 함께 가경경쟁력을 맞추는데 노력했다.
특히 제품 고급화를 위해 소형과 중형은 케이스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기존 금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5.5kw케이스에 7.5kw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SIC세라믹 고효율 전기온풍기는 95% 이상의 높은 열효율과 반영구적인 히터 수명,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곰팡이 및 각종 유해 세균 방제 등의 특징이 있다.
이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난방효율 95.6%,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으로부터 5대 유해균을 100% 박멸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일반 금속히터 전자파(198.4mg)와 비교하면 극소량인 0.4mg이 방출된 것과 소재부품기술센터로부터 1,000회 이상 작동시험을 거쳐 강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장점을 보유한 전기온풍기는 딸기, 수박, 토마토, 화훼 등 각종 농작물 비닐하우스와 육묘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난방과 악취 제거 및 전염병 예방이 필요한 축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은.

3년 전 기록적인 한파로 온풍기 수요가 증가했지만 최근 2년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온풍기 시장 매출은 감소했다. 이 여파는 올해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코일 온풍기가 지난해부터 덤핑판매를 시작해 조만간 제살깎기식 경쟁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의 기능과 성능보다는 가격에 맞춰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는 겨울철 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선 평시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승압비, 난방비 등 설비비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온풍기 구입 전 난방 방식과 연료에 관한 공부가 필수다. 또 하우스 형태도 난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공급한 한 하우스에서 전기료가 너무 적게 나와 실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우스 단열이 잘된 구조로 온도가 항상 유지돼 자동 온오프기능을 갖춘 SIC세라믹 고효율 전기온풍기 사용이 오히려 전력소비를 낮추는 결과를 만들었다. 
대부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제품을 가격으로 비교하기보다는 효율과 내구성 등을 꼼꼼히 따져 장기적인 시각에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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