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확보 · 신뢰 향상 목표

2톤 미만 농업용 스키드로더 4240E
2톤 미만 농업용 스키드로더 4240E

전문건설기계 공급업체 ㈜YK건기가 최근 농업용 스키드로더를 국내 최초로 정찰제로 판매해 주목받고 있다. YK건기의 정찰제 판매는 왜곡된 농기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마련했다. 

YK건기는 지난해부터 굴삭기에 정찰제를 도입하며 시작했다. 초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완벽히 정착했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비정찰제인 농기계 시장에서 정찰제를 추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송길수 전무는 “지난해 3월 굴삭기 정찰제를 시행한 후 초반에는 유통사와 소비자로부터 불만이 많이 접수됐다”며 “농가에 정찰제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받아들이게 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년이 지난 지금 농가에 정찰제가 자리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미니굴삭기의 매출이 증가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찰제는 혼탁한 농기계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됐다. 송 전무는 “현대 사회는 모든 정보가 오픈된 사회”라며 “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 간 농기계 가격이 공개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또 송 전무는 “혼탁한 농기계 시장에서 정찰제를 통해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됐다”며 “가격을 정확히 제시하고 투명성을 확보해 메이커 신뢰를 높이는 움직임이 필요했다”고 정찰제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YK건기는 올해부터 도입한 스키드로더도 정찰제가 자리 잡으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 전무는 “농기계 시장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찰제가 자리 잡은 후에는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는 등 한발 앞선 움직임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YK건기는 전국 13곳의 직영 서비스부품센터를 비롯해, 제주지역 전문협력센터를 포함한 
총 14곳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예방정비 및 파워부품보증프로그램 등의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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