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예취기 시장 성장 주목

예취기 시장이 기존 엔진형에서 전동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간 전동형은 엔진형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주목됐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의 단점과 가격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춰 출시해 시장 전환 흐름이 빨라질 전망이다.

그간 대부분 엔진 예취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엔진 예취기는 무겁고 진동이 많이 발생해 여성과 고령자가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사용 후 정비가 기계의 수명을 좌우했다. 또 엔진을 구동하기 위해 기름을 혼합해 사용해야 하는 등 전문성이 필요했다. 전동형은 이 같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했다. 간단한 조립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진동이 심하지 않아 고령자와 여성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도 가볍고 분해가 가능해 험한 지형에서의 이동도 수월하다.

현재 전동 예취기는 저가 중국산과 고가 독일·일본산 등으로 양분돼있다. 저가 제품은 사용시간이 20여분으로 사용에 큰 제약이 있으며 고가 제품은 사용시간은 길지만, 제품 무게가 무거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업계는 포화상태에 이른 예취기 시장에 전동형 제품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동 예취기를 시작으로 전정기, 체인톱, 브로와, 모아 등도 엔진형에서 전동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창식 북성공업 대표는 기존 예취기 시장은 연간 12만대로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전동형 예취기가 자리 잡으면 더 큰 새로운 시장이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계 관계자는 전동 제품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표준화가 필요하다표준화된 배터리를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보급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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