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으로 효율 향상 · · · 하나의 배터리로 5개 작업기 사용

예취기 시장에 전동 바람이 불었다. 기존 예취기가 가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기존 방식에서 전동 방식으로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전동 예취기는 다양한 장점을 갖춘 반면 사용시간이 짧다는 큰 단점이 문제다. 하지만 75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성공업(주)이 전동 방식의 짧은 사용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신제품 ‘BC40F’를 개발했다.

김창식 북성공업 대표는 “전동 예취기의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 후 사용시간”이라며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자의 건강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신제품은 1회 충전 시 280여분의 무부하 작동시간을 자랑한다. 실제 연속작업시간은 70여분으로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사용시간을 늘렸다.

또 배터리 크기도 소형화를 이뤄 예취기 본체 후방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본체에 배터리가 결합된 형태지만 중량은 4.7kg으로 작업하기에 적당한 무게다.

김 대표는 “현재 전동예취기 제품은 30여분 사용시간이 한계”라며 “10만원대 중국산 제품부터 70만원대 일본, 독일 제품 등 다양한 가격으로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최고의 성능을 갖췄지만 34만원으로 기존 예취기 가격과 비슷하게 보급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6월부터 출시해 보급 중으로 여성과 고령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차량에서 급속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도 연구 중으로 본격 예취 시즌인 가을 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확장성이다. 하나의 배터리로 예취기, 전정기, 체인톱, 브로와, 모아 등 총 5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 대표는 “전동 작업기 중 배터리가 가장 높은 가격을 차지한다”며 “소비자가 보다 더 저렴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배터리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전정기(HT40)과 모아(LM446)제품이 출시됐으며 본격 시즌에 맞춰 9월에는 체인톱(CS40)과 브로와(BL40)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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