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과수원서 제천에 이어 · · · 충북 지역 확산 우려

충북 음성의 사과 과수원 2곳 1ha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이다. 주로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번에 확인된 음성군은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한 곳으로 과수화상병 발생범위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또한 지난 12일 충북 충주와 제천과 사과 과수원 34곳에서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시기가 빠르고 발생면적도 증가해 지금까지 연도별 평균 12건 발생과 비교해 올해까지는 약 366% 증가한 43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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