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사전점검으로 피해 대비해야"

농식품부는 농업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품목별 폭염 관련 정보 제공부터, 기술 컨설팅, 예방 시설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업인, 축산·원예 등 분야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농업인에게 중요 농작물 '폭염 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폭염 위험 예측정보'는 시·군 단위 기상예보에 해당 지역 주요농작물(사과, 배, 복숭아, 포도, 인삼, 고추, 수박)의 생육단계와 한계온도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신속히 폭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위험 정도는 관심과 주의, 위험으로 구분되며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과 품목 단체·협회에 제공한다. 또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서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현장 지원망을 가동한다.

시설원예 분야에 대해서는 폭염에 취약한 배추, 무, 호박, 당근, 파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에 포함하는 등 피해 보장을 강화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농업부문이 피해를 봤다"면서 "올해는 농업인과 관련 단체·협회가 자발적으로 사전 점검하고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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