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콩연구회, 순창서 콩일관 파종연시회

농가들이 콩 재배를 꺼려하는 이유는 기계파종이 보편화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순창군콩연구회(회장 조대철)는 지난 5월 30일 순창군 쌍치면 소재 콩 재배 포장에서 논콩 기계파종 확대를 위한 콩 일관 파종연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시는 순창군수, 지역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지역 농민들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콩은 쌀재배에 비해 소득이 높지만, 농가들이 콩 재배를 꺼려하는 이유는 기계파종이 보편화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농업인이 중심이 된 콩 연구회 주관으로 농업인의 관점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현장에 맞는 실증 연시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연시회 관계자는 말했다. 

파종단계의 기계화는 지역마다의 작부체계 및 토질, 관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재 콩의 기계화율은 61%로 98%인 벼농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특히 파종은 15.1%에 불과하기 때문에 파종단계화에서 기계화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파종단계의 기계화는 지역마다의 작부체계 및 토질, 관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역적응성 파종기계의 연시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콩은 적정 파종시기가 제한적이고, 기계수확을 고려해 금번 파종행사는 2두둑 4조형태의 파종기 3종을 대상으로 연시행사를 진행했다. 

논콩 전용파종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장비이며, 순창의 농업인들이 피복재배를 많이 하기 때문에 2대의 연시장비는 피복방식으로 선정했다.

조대철 순창군콩연구회 회장은 “장류의 특구이자 순창군답게 최고수준의 콩재배기반으로 거듭나 우리 콩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시회에 활용된 기종은 △두루기계(두둑형성(2두둑)+파종(4조)+제초제살포) △불스(두둑형성(2두둑)+피복+파종(4조) △익산농기계(줄뿌림 비료살포+두둑형성(2두둑)+피복+파종(4조))로 구성돼 진행됐다.

순창군수, 지역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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