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사회적 가치창출 등에 기여한바 커
"기술혁신 등 통해 지속 가능 축산업 발전 주력"
국립축산과학원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50개 대상 기관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 23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축산과학원은 지속가능한 축산기술 개발과 보급을 이끌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와 축산물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한우 정밀사양 프로그램을 통한 사육 기간 단축, 재래가축인 흑돼지를 활용한 신품종 ‘우리흑돈’ 개발, 한국인 체형에 맞는 국내산 승용마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동물복지형 가축사육 기술 보급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면역 거부반응을 제어한 돼지각막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면역억제제 없이 사람에게 돼지각막을 이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 의학 분야와의 협업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사람과 동물이 같이(價値) 행복한 기술 개발’ 실현을 목표로 ‘동물과 교감을 통한 심리치유 모델’을 개발하고 ‘할 일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3*3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우수 책임운영기관 선정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국민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은 축산과학원이 지난 2001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종합순위 1위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세한 기자
231@ka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