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러시아 진출 총력

실용화재단, ㈜나래트랜드, 누르 아그로 관계자가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계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실용화재단, ㈜나래트랜드, 누르 아그로 관계자가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계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팜이 카자흐스탄에 전파된다. 이번 계약은 약 1,72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보였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4월 22일 코트라가 주관한 ‘한-카자흐 비즈니스 파트너쉽’ 행사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출은 총 24ha 규모의 딸기·오이·토마토용 스마트팜 시설과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나래트랜드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2개사와의 계약으로 진행됐다. 총 계약액은 1,720만 달러다.
이밖에 재단은 한국형 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기 위해 코트라와 공동으로 행사장 내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관’을 운영했다. 그 결과 현지 4개 업체로부터 17ha, 약 1,2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추가 설치 요청을 받았다.

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 ‘재단-카자흐스탄 국립 과수원예연구소’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진 성과”라며 “‘스마트팜 시스템·양액시설·온실설비·국내 토마토품종’을 패키지로 묶어 성능을 검증하는 현지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재단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를 농업분야 북방시장 개척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스마트팜 패키지가 러시아 극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오는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 ‘스마트팜 패키지’ 시연회를 개최하고 한국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20년에 코트라 CIS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스마트팜 패키지’ 테스트베드를 러시아에 추가 운영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상호 MOU 체결을 약속했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한국형 스마트팜이 북방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