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작기계개발 투자 이젠 두려워

세안직파기
세안직파기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직파기 전문생산업체 ㈜세안농기계는 유지하기 어려운 수도작기계 시장서 꾸준한 점유율을 자랑하는 직파기(세안직파기·사진)를 개발해 화제가 되곤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국내 수도작 기계화율은 약 98%에 이르고 있다. 밭작물 기계화율은 수도작에 절반 수준인 약 56% 미만이다. 

밭작물 이식과 수확 부분 기계화율은 10% 미만으로 농촌 고령화가 심화된 국내에서는 노동력이 턱 없이 부족해 많은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정부정책도 이에 걸맞게 대부분 밭작물기계화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련 전문가는 “당분간 수도작기계 생산업체들은 시장서 살아남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점남 세안농기계 대표는“정부 연구개발 사업이 현실에 맞게 대부분 밭작물기계를 포함한, 스마트농업, 드론 쪽으로 집중돼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동종업체들은 현재 아직 개발하고 싶은 기계가 많지만 시장의 흐름으로 봤을 때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두려운게 사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시장활성화와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도 뒷받침이 돼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두가 밭작물기계에 관심이 쏠려있을 때, 직파기 시장서 또한번 혁신바람을 일으키고 싶다”며 “수도작기계 시장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수도작기계에 대한 정부정책도 좀 더 완화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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