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업人] 황봉식 (유)한누리 대표이사
KC인증 받은 기계 보급으로 신뢰도 높여야

황봉식 대표
황봉식 대표

안전인증을 받지않은 축사용 환풍기의 불법유통으로 인해 환풍기 시장의 유통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황봉식 (유)한누리 대표는 소비자들을 농락하며 장사를 할 경우 그 피해는 곧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국내 축사용 환풍기 시장 동향은 어떠한가
올해까지 가장 수요가 많이 있는 편이다. 올해가 지난 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풍기 시장가격이 약 20%이상 덤핑 돼있는 상태이며, KC인증을 받지 않은 채 불법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제품의 퀄리티는 좋지 못하지만 값싼 가격으로 양을 많이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통질서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가격덤핑을 행하며 영업할 경우 결국 회사의 이미지가 안 좋아져 소비자는 결국 멀어질 것이다. 제대로 만들어서 재가격 받고 제품을 파는 것이 당장의 이익은 없을지라도,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소비자와의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유지하며, 빠른 A/S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들을 위해서 KC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 기계를 보급해야 한다.

내수를 비롯해 해외시장도 두드리고 있다. 어려움은 없나.
수출에 대한 준비는 천천히 하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질 않아 쉽지가 않았다. 타 업체를 통해 일부분이 수출되긴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다.

천안 박람회서 첫 일본 바이어를 만나 수출할 기회가 있었다. 전기가 우리나라 시스템과 매우 달라 제품 호환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은 전기가 110V, 50~60hz 로 설비돼있어, 국내용 환풍기가 일본으로 수출될 경우 전기 호환 문제로 인해 제품효율이 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현지에 맞는 연구개발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언어가 다르다보니 언어적 장벽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은 통역을 통해서 접촉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바이어가 회사에 방문하는 등 해외시장서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환풍기 외에도 여닫이나 대문지기, 안개분무, 차량소독기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홍보의 여력이 쉽지가 않다. 환풍기는 기본적으로 공급을 하고 축산에 필요한 ICT 기자재를 개발해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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