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출전에도 시험기대는 기종별 2대 안팎

2019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 농기계정비 직종 경진이 23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 5일 수원농생명과학고에서 열렸다.
2019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 농기계정비 직종 경진이 23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지난 5일 수원농생명과학고에서 열렸다.

2019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지난 5일 수원농생명과학고에서 농업기계정비 직종 분야가 실시됐다. 

이번 대회 농업기계정비 직종에는 경기도 각지에서 총 23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지도교사와 심사위원 등 12명이 대회를 주관했다. 이번 대회 1위, 금메달은 이효준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2위 은메달과 3위 동메달도 수원농생명고 이현준, 유중희 학생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4위(우수상)는 윤동현 광주중앙고 학생, 5위(우수상)는 문병훈 씨(화성직업훈련교도소)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배 전 농촌진흥청 농기계교육팀장은 “엔진,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4개 기종별로 23명의 선수가 과제풀이를 하는데, 준비된 시험기대가 엔진 4대, 트랙터 등은 2대씩으로 시험기대가 턱없이 부족해 밤 11시까지 대회를 치를 정도”라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능경기대회에 업계가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회 참여율은 높은 편이지만 출전 선수들이 정비기능 연습이 부족해 고장진단과 정비 후 엔진시동에 성공하는 선수가 많지 못했다”며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시험문제에 따른 기계적인 실습교육이 아닌 핵심 정비기술을 습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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