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3월까지 농기계 융자지원판매량 160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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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월까지 정부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가 지난해 동기대비 20% 증가하는 등 농기계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농협중앙회 자재부 농기계팀이 정부융자지원 현황을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판매된 농기계는 총 7,492대로 약 1,607억8,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72대, 1,340억3,000여 만원과 비교해 수량은 19.5%, 금액은 20% 늘어난 규모다. 
다만 판매량이 많은 기종 가운데 트랙터를 제외한 승용이앙기, 콤바인, 스피드스프레이어 등의 판매추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농기계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트랙터는 올 들어 3월까지 총 2,287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돼 1,073억9,0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트랙터 판매량은 1,812대, 859억9,000여 만원으로 올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금액기준으로 24.9% 증가한 것이다.

계절상품인 승용이앙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승용이앙기는 올 들어 3월까지 444대가 융자로 팔려 106억5,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6대, 108억6,000여 만원과 비교해 수량은 2.6%, 금액은 1.9% 줄어든 규모다. 
트랙터와 승용이앙기에 이어 콤바인이 83억4,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기종이 됐고, 스피드스프레이어는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5.7%(금액기준) 늘었지만 78억1,000만원의 판매량에 그쳤다. 

이어 농용고소작업차 약 20억원(119대), 농산물저온저장고 10억5,900만원(167대), 농용로우더 10억5,600만원(167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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