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한 농가의 밀묘 전용 이앙기를 통한 밀묘이앙 현장
지난 2017년 한 농가의 밀묘 전용 이앙기를 통한 밀묘이앙 현장

저비용화와 수도작의 간소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벼 재배기술로서 ‘밀묘농법’이 농가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대세로 나아가고 있다.
그에 걸맞게 얀마농기코리아는 밀묘 전용 이앙기를 올해부터 국내서 판매하고 있다. 올 한해 판매 계획으로 준비해놓은 수량인 70대 정도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국내서 반응이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밀묘 전용 이앙기 보급률이 85% 이상에 달한다고 할 정도로 일본서도 농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밀묘농법은 모 파종량을 마른 종자 기준 1판당 300g정도로 고밀도로 파종해 얀마에서 독자 개발된 밀묘 전용 이앙기를 이요해 관행에 대비 1/3 정도의 면적을 정밀하게 취출해 이식하는 방식이다. 취출 면적은 1/3 정도지만 모판이 고밀도로 파종돼있어 관행과 취출되는 식부 본수는 동일하게 된다. 

이처럼 밀묘 농법은 관행과 동일한 본수를 취출하면서 1회 취출되는 모의 면적이 줄어들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모의 사용량 1/3로 줄일 수 있는 농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얀마농기코리아와 밀묘농법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농가는 1000평의 논에서 관행으로 약 100장의 모판을 사용했지만 밀묘농법을 도입해 관행시의 30%정도인 33장 정도로 이앙했고 수확량 또한 관행 농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밀묘 농법은 관행 이앙에 비해 어려운 기술이나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관행 재배와 거의 동일한 관리 방법으로 규모와 지역, 품종에 관계없이 밀묘농법을 할 수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관계자는 “인력난과 가력하락 그리고 시장개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생산비용 절감과 고품질 벼의 생산으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밀묘농법은 적절한 해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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