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유압 실린더
“개량쿠션 구조형” 해외서 주목

개량된 쿠션 구조형 유압실린더.
개량된 쿠션 구조형 유압실린더.

박기성 정우유압 대표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내구성은 향상됐고 가격은 낮춘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압실린더 전문 제조기업 정우유압은 지난 30년간 유압실린더를 제작하면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연구·개발해 공급해왔다. 그 중 지난 2017년 개발을 완료한 개량된 쿠션 구조형 유압실린더”(특허 제 10-1762296)는 많은 기업들로부터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 현재 농용 고소작업차, 운반차, 산업용 지게차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이며 일본, 미국, 호주까지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의 특징은 쿠션실린더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된 쿠션구조를 갖는 복동형 유압실린더다. 기존 쿠션실린더의 원리는 댐핑핀이 댐핑부시(배출부)에 삽입되면서 배출부에 배압이 발생돼 브레이크 작용이 일어나는 방식으로 댐핑핀과 부시의 동심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핀과 부시의 마모로 인해 쿠션기능이 사용할수록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 제작공법상 가공비와 공정비용이 높은 편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정우유압은 기존 제품을 완전히 보완한 신기술로 단점을 극복했다.

박 대표는 "신기술 공법으로 기존 제품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했다""합리적인 가격에 내구성도 높아 농기계부터 극한 작업을 진행하는 건설기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은 기존과는 달리 댐핑핀과 부시 없이 피스톤 후부의 단면적 유량 배압만으로 브레이크 작용을 발생시켜 장기간 사용해도 쿠션기능이 상쇄되지 않는다. 또 가공비와 공정비용을 저렴하게 설계해 합리적인 단가로 공급 할 수 있다.

현재 과수농가에 사용되는 고소작업차 리프트용 및 운반차 덤프용으로 사용 중이며 산업용 지게차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한편 정우유압은 앞으로도 특허개발중인 기술부분을 확대해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기업들의 고민인 원가절감과 기술 협력을 통해 국산 농기계와 부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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