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 퇴·액비 품질관리 등 올해 주요 사업소개

이영희 원장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소통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영희 원장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소통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9일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관리원은 올해 신뢰받는 축산업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그간 추진하던 업무에 교육과 컨설팅까지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관리원의 진단이다.

이날 이영희 원장은 축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양적성장을 이룬 반면,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함께 대두됐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축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신뢰를 쌓고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축산단체, 학계, 산업계 등 축산업과 관련된 모든 곳과 소통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종덕 경영지원부장이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관리원은 친환경 축산 구현을 위한 정부대책의 세부실행계획 31개 과제를 마련하고 경축순화농업 활성화,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축산환경 개선의 날 활성화, 경관개선 및 축산악취 저감 계몽운동 등을 펼쳐왔다.

이 부장은 사업 첫해는 협조가 미비했지만 지난해부터 증가해 현재는 목표량 대비 신청이 많은 편이라며 이는 최근 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진 것과 악취로 인한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관리원은 퇴·액비의 품질관리, 가축분뇨의 수거 자원화 및 퇴비 액비 유통 등 통합관리,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처리기술의 평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추진하고 매월 2번째 주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지정해 축산농가의 의식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 홍보에 집중한다. 매년 30, 2025년까지 300명을 목표로 축산환경 컨설턴트를 육성한다. 축산농가와 자원화조직체 종사자 교육도 연 2회 진행할 계획이다.

이 부장은 계획을 실천하기에 앞서 당면한 문제해결을 우선할 것이라며 현재 관리원은 인력증원, 예산확보, 교육기반시설 미비 등의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관리원은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관련 종사자 교육을 위한 교육·홍보관, 현장실습장 등의 교육 기반시설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력과 예산확보를 통해 원활한 축산환경개선 종합대책을 수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