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섭 대표, 지난 36년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구진섭 제광산업공사 대표가 지난 36년간 농촌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구 대표는 “한명이 걷는 백걸음보다 백명이 함께 걷는 한걸음의 가치를 항상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농기계 기업인으로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의 행보는 단순히 기부만이 아니다. 구 대표는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 봉사활동과 후원을 진행해왔다. 대구지방검찰청 청소년 선도위원을 시작으로 경북 북부 3교협의회 명예회장, 대구교정청 교정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청소년연맹 지도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상임선도위원, 법무부 보호관찰소 교화위원, 소년원 가위탁 봉사, 청송교도소 교정고문으로도 봉사를 진행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선행을 베푸는 것은 구 대표의 각별한 농촌 사랑으로 가능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구 대표는 "매출 전부가 회사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는 다시 사회에 환원해왔다"며 "농촌의 그늘진 곳을 밝혀야 농촌과 농기계 회사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겸허히 말했다.
현재 경북북부 제3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구 대표는 매달 100만원씩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여름에는 생수를 봄·가을에는 라면을 추가로 기증했다.
교정·교화활동뿐만 아니다. 1사1촌 자매결연을 약속한 지역에는 최신 기종을 기증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 고령화되는 농촌에 맞는 기계를 개발해 육묘상자자동공급기계 등 60여대의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가뭄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이게 농기계를 무상 기증 활동을 수차례 펼쳤고, 불우이웃과 결식아동을 돕는 등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나눔을 실현해왔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지역 학교에 학생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구 대표의 마인드는 회사 경영에도 드러난다. 1980년대 일본 농기계가 한국을 잠식하던 시절. 구 대표는 국내 농기계 기술 독립에 책임감을 느끼고 직접 개발에 나섰다. 설립 초기부터 기술개발에 집중해 현재 490여개에 이르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일본 농기계 제품을 뛰어넘는 큰 업적을 이루며 이란,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명성을 높였다.
구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의 삶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농업을 이끌어가는 정밀농업기계의 개발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