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취급판매현황,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

올 들어 2월까지 융자로 판매된 농기계가 저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 자재부 농기계팀 융자취급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거래된 농기계는 총 3,533대로 약 802억1,800만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의 626억3,400여 만원과 비교하면 28.1% 증가한 규모다.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농용난방기 등 주요 기종 대부분 작년 보다 큰 폭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트랙터는 올 들어 2월까지 1,110대가 융자로 판매돼 총 549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과 2월 두 달간 동안 트랙터는 869대, 422억5,400만원 어치가 팔렸었다. 올 2월까지의 트랙터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것이다.

콤바인은 올 2월까지 88대가 융자로 팔려 62억5,500여 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41억8,300만원(59대) 보다 49.5% 늘었다. 승용이앙기는 2월까지 163대, 38억8,3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3,000여 만원(149대)와 비슷한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확기 쌀 판매대금 지급이 해를 넘겨 올 초에 이뤄짐에 따라 농기계 융자신청이 상당부문 이월되어 처리된 사례가 반영된 것 같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인 3월과 4월의 판매추이를 살펴봐야 시장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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