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4개소에 개소당 6억 원씩 지원 받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시범사업에 전국 최다로 선정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개발 시범 공모사업 전국 11개소 중 전남도에서만 5개소가 선정돼 개소당 6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시설원예, 축산 중심의 스마트팜을 노지까지 확대해 노지작물 재배와 관련된 센서 및 관수·관비 시스템 등 ICT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했지만 올해부터는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시범 모델 발굴을 위해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참여 농가를 구성해 공모했다.

특히 노지에서는 기상 조건과 재배 경험에 의해 물주는 시기를 조정해 노하우가 필수다. ICT장비가 도입되면 센서로 측정된 장비를 통해 체계적인 조정이 가능해 전남의 주요 노지채소인 양파, 대파는 물론 노지 과수 작목에도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된 무안(양파), 영광, 신안(대파), 곡성, 장흥(과수) 품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세부 추진 계획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3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열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과장은 "노지작물 스마트팜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적용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범 모델을 발굴해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대다수 농업인이 경작하는 논·밭작물을 중심으로 '커넥티드팜 시범단지'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플랫폼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커넥티드팜은 농경지에 IoT, 드론 자율주행농기계 등을 설치,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해 효율성, 생산성, 수익성을 높이는 개념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한 미래형 농업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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