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대 농기계 회사들의 연전시가 2월부터 포문을 열었다. 연전시는 회사에 따라 3~4월까지 이어진다.

연전시는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지는 만큼 이를 위한 각 사의 노력이 엿보인다. 국제는 화려한 영상으로 제품을 소개하며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얀마는 맨온맨 방식으로 고객을 응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대동은 자사의 강점인 내구성을 홍보하고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꾸렸다. LS는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이 탑재된 신 기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양은 일본 ISEKI사의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구보다는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진행해 연장감 있는 연전시였다는 평을 받았다.

 

화려한 영상으로 고객 이목 집중

국제종합기계(주)

경제형 트랙터 A5800 공개 주목

국제종합기계는 지난 18일 충남 신논산국제농기계대리점에서 연전시를 개최했다.

영상 홍보를 강화한 국제종합기계에 맞춰 연전시는 행사용 무대차량을 통해 2019년형 주력제품을 영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달 새롭게 출시한 경제형 트랙터 A5800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다양한 고급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기종으로 이 제품만을 위한 영상은 쇼핑호스트가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연전시가 개최된 신논산대리점은 지난해 농기계 판매 1위를 달성해 진영균 대표로부터 전국최우수 대리점상을 수상했다.

김영성 신논산대리점 대표는 "지난해 트랙터 100여대를 판매했고 그 중 반값 트랙터 A4800은 30여대를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제공에 있어 처음과 끝이 변함없도록 고객을 섬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진영균 국제종합기계 대표는 "국제종합기계는 많이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품질로 조선일보 농기계부문 품질 대상을 수상했고, 반값트랙터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진 대표는 "지난해 트랙터는 내수 700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과 반값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8조 디젤 밀묘이앙기 국내 첫 선봬 주목

얀마농기코리아

다양한 선진 신기술 소개

얀마수원화성대리점은 지난 21일 신제품 연전시를 개최했다.

이날 연전시는 얀마 주력제품을 비롯해 밀묘소식재배 교육, DJI의 드론시연 등을 함께 진행해 내실 있는 연전시로 이뤄졌다. 전시품은 이앙기 3종, 트랙터 4종, 콤바인 3종 범용콤바인 1대를 비롯해 이식기 등 다양한 특판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얀마는 8조 디젤 밀묘이앙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밀묘이앙기는 얀마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일본에서는 혁신적인 농업비 절감을 인정받아 농림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연전시는 10여명의 직원이 각 모델 앞에 상주하고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용남 수원화성대리점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밀묘소식재배 이앙기로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고정관념을 버리고 선진 신기술을 도입해 생산 원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미즈 히로유키 얀마 대표는 "얀마는 무선통신을 이용해 농기계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어시스트를 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조치하고 가동시간 등을 수집 분석해 진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밖에 대리점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을 비롯해 사용자가 직접 유지보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연수를 진행하는 등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 성능 다 갖춘 경제형 트랙터

대동공업

DS520V 선뵈며 강력 추천

“역시 대동은 대동이야, 국내선 가장 튼튼한 트랙터임에 틀림없다니까”

대동공업 용인 대리점에서 지난 22일 연전시회가 개최됐다. 박인호 서비스지원팀 차장을 비롯해 지역농민 300여명이 찾아왔다.

이번 연전시에서는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운반차 등 약 15개 기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박 차장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각 제품별 주요 특장점과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농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승을 할 수 있는 이벤트 또한 마련됐다.

용인에서 하우스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 최 씨는 “약 10년전에 지인에 추천으로 대동 하우스용 트랙터를 구매하게 됐다”며 “지금도 아직 멀쩡히 사용하고 있어, 이젠 내가 주변인들에게 추천을 하고 다닌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이번 연전시에서 대동은 하우스와 소농들을 타겟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경제형 트랙터 DS520V를 농민들에게 선보이며 강력히 추천했다.
박 차장은 “대동 경제형 트랙터와 함께라면, 농업인 여러분들은 올해 영농철 걱정없이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통신 모듈 탑재 XP 시리즈 공개

LS엠트론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선봬

“이야 LS 트랙터 신기한 기능이 정말 많아졌네~?”

LS 농업기계 나주 대리점에서 지난 20일 연전시회가 열렸다. 먼지바람과 함께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지세룡 LS 전남 영업소 소장을 비롯해 인근지역 농민 6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전시에는 올해 트랙터 신제품과 승용이앙기, 콤바인, 축산작업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발중인 5G 원격제어 통신 모듈이 탑재된 XP 시리즈를 공개함으로써 농업인과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신 모듈이 탑재된 XP 시리즈 트랙터는 수십km 떨어진 곳에서도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처럼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트랙터의 문제점 발생시 본사와 대리점, 수리센터 등 공동 전산망에 올라가 서로 공유함에 따라 문제에 대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될 전망이다.

지 소장은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 바쁜 영농철에 농민들이 기계를 사용하는데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SEKI 트랙터 시장서 영향 예상

동양물산

2019년형 NP이앙기 비료 공급 · 설치대 등 장착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동양기계 남원 대리점에서 지난 19일 연전시회를 열었다. 이재학 국내영업팀장을 비롯해 남원 대리점 지역 농민들 200여명이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연전시에서는 2019년 동양물산 신제품과 함께 특히 일본 ISEKI 수입기계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볼거리 였다. 트랙터는 75마력와 98마력을 선보였으며, 콤바인은 5조와 6조 일반형 · 고급형, 7조를 선보였다. 이앙기는 6조와 8조를 선보였다.

ISEKI 트랙터와 콤바인은 출시 전부터 입소문이 무성한 제품으로서 2019년 농기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형 NP이앙기도 국내 최초 전동 슬라이드 묘 공급판과 비료 공급, 설치대를 장착했다.

이 팀장은 “일본 ISEKI의 제품공급이 승용이앙기 중심에서 올해부터는 트랙터와 콤바인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특판사업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밭작물 기계(관리기, 이식기, 수확기 등)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농업기술추세에 대응 가능한 자율조향시스템을 적용해 농작업의 고효율과 저비용을 실현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