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 정책토론회 개최
박완주 의원 "밭농업 기계화 시급, 지속가능 포럼"

농기계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가 공동 대표자인 박완주 국회의원과 정종훈 (사)한국농업기계학회장을 중심으로 농기계관련 민 · 관 · 산 · 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서 열렸다.
농기계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가 공동 대표자인 박완주 국회의원과 정종훈 (사)한국농업기계학회장을 중심으로 농기계관련 민 · 관 · 산 · 학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서 열렸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농기계산업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가 지난 26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서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과  한국농업기계학회 주관으로 ‘농기계 산업 혁신 포럼’ 창립식 및 정책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이번 포럼은  민·관·산·학 농기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농기계 산업 발전 방안을 찾고, 특히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1부 창립식과 2부 정책토론회로 진행된 ‘농기계 산업 혁신포럼’의 대표자인 박완주 의원은 개회사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삼농사상을 강조하며 “농민이 편하게 농사짓는 ‘편농(便農)’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농업기계화이다”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밭농업의 기계화를 집중적으로 촉진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밭농업농기계의 R&D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시장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농기계관련 민·관·산·학이 모인만큼 단발성 포럼이 아닌 향후 농기계산업 100년을 책임질 지속가능한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혁신포럼의 공동 대표자인 정종훈 (사)한국농업기계학회장은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농기계산업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원천핵심기술개발, 밭농업기계의 개발, 부품표준화 등 농기계산업의 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납북교류 협력이 보다 활발해지면 산업경쟁력을 높여 농기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남북 공동 번영과 통일의 초석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혁주 학회 총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업기계학회 남상일 정책위원장은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증대 방안’을 주제로 “한국 농기계산업은 제2의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동남아시아 농업기계 시장 진입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이중용 교수는 ‘농업기계 표준정책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표준정책을 진단하고 “향후 스마트농업에 대응하는 표준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가과학기술 연구개발성과물에 논문, 특허 외에 표준개발을 추가해 연구 성과물의 표준화를 가속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정종훈 학회장은 “한반도 평화 훈풍으로 농기계 남북교류협력 준비가 필요하다”며 북한의 농업, 농기계산업, 농기계지원 현황 등을 설명하고 향후 농기계 남북교류협력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이승기 부장은 ‘스마트농업 연구현황 및 방향’을 주제로 스마트농업의 개념 설명과 함께 네덜란드를 사례로 스마트농업이 필요한 이유와 앞으로의 미래 연구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 부장은 “기계화에 따른 보급 확산과 시장창출을 위한 통찰력 있는 전략과 정책적 연계 노력이 필요하다”며 산·학·관·연의 긴밀한 협업체계구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 김수일 팀장은 고령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 미래를 대비한 농기계의 경제적 이용, 밭농사기계화 촉진, 전문인력양성, 품질향상, 수출지원 등의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농업기계화 정책방향 및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플로어 토론에서는 기업의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한계점, 수출지원 방안, 지표의 중요성, 스마트농업의 국민 체감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마지막으로 박완주 의원은 “오늘 농기계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과 고민, 향후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계, 산업, 농민의 의견을 정부가 적극 수렴해 공동과제를 선정하고 연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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