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조절식 저온저장고
30년간 연구자체 기술력 구현

 

 

윤홍선 대성마리프 연구소장은 농식품의 신선도를 연장하기 위해선 저장물에 따른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저가제품이 시장에 풀리고 있어 구입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대성마리프는 30여년간 냉동공조기기를 연구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현재 대성마리프가 공급하는 저온저장고는 3종으로 고습도, 저습도, ·저습도 겸용 등 사용목적에 따라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고습도 저온저장고는 상대습도 85~95%를 유지해 사과, , 포도, , 자두, 참다래, 양채류 등의 제품의 신선도와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배를 실험한 결과 기존 저온저장고에 비해 중량감소 55%, 전력 소비 57%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습도 저온저장고는 65~75%의 상대습도를 유지해 마늘, 양파, 건조 곡물·농산물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양파 저장 테스트 결과 부패율을 기존대비 53% 절감시켰다.

·저습도 겸용 저온저장고는 농산물에 따라 상대습도를 65%부터 95%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제품은 소비자 요구와 현장조건을 파악해 협의 설계 후 시공되며, 다양한 농산물을 취급하는 비축기지, 유통센터 등 대형 저장고에 적합하다.

특히 대성마리프의 저온저장고는 부식방지코팅과 향균코팅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부식방지코팅을 하면 풍속 15% 향상, 소비전력 10~15% 감소, 사용수명 25~50% 연장의 효과가 있다. 또 향균코팅은 곰팡이 발생을 77% 감소시킬 수 있어 더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윤 소장은 "습도조절식 저온저장고는 품질열화가 빠른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탁월하다""저장물에 따라 적합한 상대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저장기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성마리프의 획기적인 기능은 제품 단가를 상승시켰고, 이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진행한 습도조절 홍보가 최근 성과를 맺었다. 윤 소장은 "저온저장고는 지자체 지원 사업에 의존해 가격에 맞춘 제품을 구입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습도조절의 중요성을 인지한 소비자들은 자부담으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소장은 최근 저온저장고 시장에 대해 "저가 제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가격도 중요하지만 우선 제품 안정성과 기술을 살펴보고 구입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억 매출을 달성한 대성마리프는 올해 20억을 목표로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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