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0억원 투입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영세한 단동하우스에 스마트팜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4년간 50억원이 투입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도내 단동하우스를 중심으로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모델로, 설치비를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65% 수준으로 낮추고, 농가 규모와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으로 개발했다.

단순형(1형)은 엽채류·수박·시설감자, 복합형(2형)은 3~6개월 단기간 재배하는 딸기·멜론·오이, 연동복합형(3형)은 연중 재배하는 토마토·파프리카 등에 적합하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은 농가가 직접 제어 판넬과 보드를 쉽고 간단하게 설치 및 교체 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가 용이한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남도내 시설원예 농업은 재배기술의 향상과 시설 현대화, 자동화 등에 따라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도내 전체 온실 면적의 76%가 영세한 단동하우스로 대부분의 농가는 시설비 부담으로 스마트팜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농협 지자체 협력예산을 지원해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설치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열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도내 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확대해 농가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에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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