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농기계조합 이사장 선거… 투표권자 566개사
2월14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서 조합원 투표 선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제29대 이사장 선거가 기호 1번 강창용 후보, 기호 2번 김신길 후보, 기호 3번 이광원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번 이사장 선거를 주관하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구진섭, 위원 정시홍·김형규·김희광·이익범, 간사 장길수)는 지난 28일 제29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일을 오는 2월14일로 확정하고, 관련 선거공고를 확정·발표했다. 이에 31일 낮 12시까지 진행된 후보자등록에 최종 3인이 접수를 완료함에 따라 내달 14일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서 조합원의 선거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한다.

기호 1번 강창용 후보는 전북대학교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기계, 비료, 농약과 농업기자재에 관한 정책연구를 도맡아왔으며, 현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두루기계 대표로 출마했다.

기호 2번 김신길 후보는 ㈜아세아텍 대표이자 현 농기계조합 이사장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연세대학교(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에서 농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취임 후 조합에 최초로 외부 공인회계감사 제도를 도입해 회계의 투명성과 객관성 제고에 노력했다. 또 한국농기자재 해외 전용공단 추진, 남북 농업기계협력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기호 3번 이광원 후보는 부산대학교 법학과(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년 금성전선(현 LS전선)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5년 LS엠트론(주) 대표이사·사장에 올랐다. 재직기간 동안 해외 40개국에 농기계 수출거점을 구축하는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갖춘 해외 마케팅 전문가다. 이번 선거에는 ㈜미래하이테크 대표로 출마했다.

한편 이번 이사장 선거의 선거권자(투표자)는 ‘2018년 9월25일 이전 가입하고 선거당일까지 조합원인 업체 대표자(또는 위임받은 임직원)’이다.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지며, 후보자는 등록한 날부터 선거 전일인 2월13일까지 선거공보와 인쇄물 배부, 전화(문자메시지 포함)·컴퓨터통신(전자우편 포함)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한 투표권자는 총 566개 조합원사 대표(또는 위임받은 임직원)로 집계됐다. 이에 2월14일에 있을 이사장 선거는 선거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50이상, 즉 과반수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단, 1차 투표 결과 유효투표총수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최다득표자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가져 최다득표자를 제29대 이사장으로 선출한다.

한편 이번 선거부터 적용되는 후보자의 기탁금(3,000만원)은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용, 기타 선거관리 비용 등 선거에 쓰인 비용을 우선 공제한 뒤, 잔여기탁금은 1차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0이상을 득표한 경우에는 잔여 기탁금 전액을 돌려준다. 그러나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20이상 100분의 30미만을 득표한 경우에는 잔여 기탁금의 50%를 돌려주고,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20미만을 득표한 경우는 전액 조합에 귀속된다. 후보자가 등록 완료 후 등록을 취소하거나 사퇴하는 경우, 또는 선거관리위원에서 선거규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경우에도 잔여 기탁금은 전액 조합으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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