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3개 핵심과제 추진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3년간의 1단계 연구개발 및 실용화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4년간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3개의 핵심과제로 분류하고, 1단계에서 진행된 재배관리용 기계 및 부속 작업기 14기종의 개발과 사업화 매출 약 26억원(수출 7,000만원), 전문인력 양성 40여명, 특허출원 등록 17건 등 사업화를 완료하고, 1단계의 핵심기술을 선별해 2단계로 이어지도록 했다.

1핵심(김태한 핵심 책임자·경북대학교 교수)에서는 논·밭작물 겸용 트랙터, 밭농업 소형 복합 토양 관리기의 고도화, 밭농업전용 전동형 플랫폼 및 부착 작업기, 전문인력 양성 및 센터운영을 진행한다. 2핵심(김현태 핵심 책임자·경상대학교 교수)에서는 기계 정식용 생분해성 포트를 이용한 통합형 파종, 정식기 고도화를, 3핵심(김혁주 핵심 책임자·순천대학교 교수)에서는 소형 자주식 배추 수확기 고도화를 통해 밭농업기계화의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산업화를 통해 밭농업 생산율 향상과 농촌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 시작기(정면)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 시작기(정면)

△ 업체와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핵심기술개발 매진
실용적 제품의 핵심기술은 작물별 재배양식에 적합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 기계개발 기술, 기존 밭농업 작업기의 작업 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 고령자·부녀자가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량·개선하는 기술, 외국에서 개발되지 않은 밭농업기계 개발기술 등이다.

예를 들어 제품을 실용화하기 위해서 소형의 무한궤도형의 전동 플랫폼의 모터제어기술, 유압제어기술, 식부 장치가 묘에 상처를 주지 않고 정식하는 기술, 보행용 관리기를 승용관리기로 개량·개선 기술, 기존 정식기의 결주율을 줄이는 기술, 불균일한 재배지에서 배추수확기의 정밀한 배추 예취기술 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운반 및 고소작업차 등의 모터제어와 유압제어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생분해성 포트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정식기, 센서와 CCD 카메라를 이용한 예취부 ICT 융복합 스마트 기술 확보를 통해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특히 군위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농업기계 연구실, 실험실, 전작포장, 교육시설, 농기계 상설전시장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밭농업 현장 연구를 통한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산업체 인력 재교육, 농촌 인력수급 불륜형 해소 등을 통한 밭농업의 산업화 전진기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의 후속 사업화를 위한 밭농업기계 신뢰성과 수출단지 조성 등이 마련된다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 시작기(측면)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 시작기(측면)

△ 향후 핵심기술 개선개발에 집중할 계획
농업기계 보급확산 정책과 밭작물 기계화 촉진대책을 수립해 2017년 58.3%인 기계화율을 2022년 75%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계화율이 현저히 낮은 파종·정식·수확에 집중해 2017년 8.9%에 불과했던 파종·정식 기계화율과 23.9%인 수확 기계화율을 각각 45%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단계가 종료하는 2022년에 맞춰 고령화와 여성친화형의 소형 다목적 플랫폼의 새로운 밭농업기계의 개발과 파종·정식·수확기계는 외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낮아 이를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의 개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밭농업기계 대학원과정 신설, 밭농업기계 전문설계 과정, 학부생 연계 캡스톤 디자인 과정, 산업계 현장실습 의무화 과정, 밭농업기계 아이디어공모전 등을 실시해 밭농업기계의 전범위적인 확산을 이뤄낸다. 추가적으로 산업체 인력을 위한 학습병행 프로그램,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밭농업기계, 밭농업생산기반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센터가 위치한 경북은 전국 밭 면적의 19.2%로 가장 넓고, 농기계회사의 28%가 밀집해 있어 밭농업기계의 개발과 연구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지역의 관심도 높다. 따라서 앞으로 센터가 위치한 군위군에서 밭농업 주산지별 실증시험용 포장 지원,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반 조성과 인프라 구축, 밭농업기계 정책자금 지원, 산업화·수출화 등의 후속 사업화, 기술이전·교육 및 전시장 운영 등을 통해 장기적인 로드맵을 보완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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