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주요 국내외 박람회

2019년 황금돼지해 농업 관련 전시도 성찬이다. 그 중에서도 농업기계 관련 전시회가 대부분 일정을 확정짓고 새해부터 참가희망업체들의 준비도 한창이다. 내수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한국관이 구성된 올해 주요 국내외 농기계 박람회 특징과 일정(안)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SIMA 프랑스
SIMA 프랑스

◆ 프랑스 ‘SIMA-SIMAGENA’, 02.24 ~ 02.28
‘프랑스 농기계 및 축산장비 전시(SIMA 2019)’가 프랑스 파리의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국제전시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78회를 맞은 ‘SIMA 2019’는 ‘경쟁력있는 농업을 위한 혁신’이란 주제로, 42개국에서 1770개 출품업체가 참가하고, 135개국에서 2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360개의 해외 참관단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박람회
상주박람회

◆ 2019 상주 농업기계 박람회, 04.02 ~ 04.05
제 7회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다. 총 1만7760㎡(전시장 1만6500㎡, 휴식공간 1260㎡)에 과수, 경운 · 정지, 농산가공, 수확용, 축산용 기계 등 최첨단 농기자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농기계 연시 및 체험, 세미나 개최, 상주시 홍보관, 우수 농산물 홍보관 등을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SIMA 방콕
SIMA 방콕

◆ 태국 ‘SIMA ASEAN THAILAND’, 06.05 ~ 06.07
유럽 최대 농업기계 박람회 SIMA Paris의 전문성을 아시아 지역으로 이어오고 있는 SIMA ASEAN Thiland 2019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농산업 분야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플랫폼으로서 농기계 및 장비 분야 최신 기술 및 혁신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야외 연전시를 통해 주요 풀품 브랜드들이 자사의 농기계를 실제로 시연, 최첨단 제품의 우수성을 참관객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AGRIWORLD 도쿄
AGRIWORLD 도쿄

◆ 일본 ‘AGRIWORLD(TOKYO)’, 10.09 ~ 10.11
B-to-C(기업과 개인 간 이뤄지는 상거래)가 아닌 B-to-B(기업과 기업 간 상거래)를 중요시하는 전시로서 해외 바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참관객들을 통한 실질적인 거래 및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로서 구성됐다. 이번 도쿄전시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IAME 중국
CIAME 중국

◆ 중국 ‘CIAME’, 10.26 ~ 10.28
지난해 중국 농기계시장은 급격한 매출한파를 겪었다. 트랙터는 2년전 대비 매출액이 30% 줄었으며, 콤바인 등 수확기류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5% 가까이 감소했다. 대다수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의 시장상황을 더욱 어둡게 전망하고 있다. 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던 중국 농기계 시장의 성장그래프가 크게 한 풀 꺾인 모습은 지난해 박람회장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때문에 올 ‘CIAME’전시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다채로운 국제교류 활동으로 중국의 농업기계화를 촉진하며, 무인전기트랙터, 드론, 농장토탈제어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박람회
김제박람회

◆ 2019 김제 농업기계 박람회, 11.06 ~ 11.08
2019 김제 농업기계 박람회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열린다.
경운·정지기계, 재배관리기계, 축산기계, 정밀농업기계, 시설원예자재, 이앙(이식)·파종기계, 농산가공기계, 수확용기계, 임업기계, 등 첨단 농기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농기계산업의 발전상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농업인과 생산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로는 학술심포지엄을 비롯한 시설원예분야의 정밀농업과 정책방향 세미나, 농기계 연시행사, 김제 우수 농특산물 홍보관, 김제시 관광홍보관, 중소기업 및 기업유치 홍보관, 먹거리 장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AGRITECHNICA 하노버
AGRITECHNICA 하노버

◆ 독일 ‘AGRITECHNICA HANNOVER’, 11.10 ~ 11.16
‘글로벌 농업과 지역적 책임’이것이 오는 11월에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Agritechnica 2019의 메인 주제가 될 것이다. 참가 업체의 온라인 등록이 시작되면서 세계 최고의 농기계 무역 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Agritechnica는 농업기계 및 장비 산업에서 독특한 플랫폼을 구성한다. 2년에 한 번씩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모든 농업 기계 및 장비 회사가 그 대상이 된다. Agritechnica는 경작 할 수 잇는 경작 및 수확을 위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무역 박람회 프로그램도 구성하고 있다. 128개국에서 457,000명이 넘는 무역 방문객을 기록한 지난 2017년 전시를 끝으로 올해 새로운 기록을 갱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는 농업 전반적으로 국내 농기계 산업계의 시선 대부분이 내수에서 글로벌로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중국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신생기업 등 누구나가 해외 비즈니스를 우선 과제로 정하고 진출 국가와 현지 유통망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고 농기계 적체현상부터 시작해서 신품시장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수출로서 해결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 농기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방법은 바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 하는 것이다. 현지 시장의 동향과 분위기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비즈니스 매칭과 상담을 통해 진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중소·생기업의 경우 당장 수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누가 제대로 된 바이어인지 옥석을 가려내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장기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올해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농업 박람회가 열린다. 1월 ‘미국 SOUTHERN FARM SHOW 농기계 박람회’부터 12월 ‘인도 EIMA AGRIMACH INDIA 농기계 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전시회는 약 30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에서 한국관을 조성해 추진 예정중인 전시는 총 7개로 원예자재분야 3회, 농기계분야 4회로 분류된다. 이태리, 독일, 미국 등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박람회는 저마다 ‘최대·최고’라는 타이틀을 유지하며 혹은 획득하기 위해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독일 국제농업기계 전시 (AGRITECHNICA HANNOVER)는 오는 11월10일부터 16일까지 하노버에서 진행된다. 명실상부한 지구촌 농기계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농기계 시장을 바탕으로 열리게 되는 ‘중국 CIAME 국제농기계박람회’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규모와 더불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아시아의 대표 농기계 시장 무역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필리핀, 태국, 우즈벡, 일본 등 국내 농기계 산업계의 수출 다각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조합에서 진행하는 국내 전시로서 계획하고 있는 상주박람회와 김제박람회가 있다. 2019 상주박람회는 오는 4월 2일부터 5일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9 김제박람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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