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업기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다"
한국의 농업기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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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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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안전한 농산물로 ‘틈새시장’ 노려볼 만
S. K Ali /인도 'AGRI MECH' 편집인 /skali85@gmail.com
S. K Ali / 인도 'AGRI MECH' 편집인 / skali85@gmail.com

지난해 11월 ‘2018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취재요청을 받아 한국에서 며칠을 보내면서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제조단체, 생산업체, 그리고 저명한 언론과의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새로운 혁신, 협업 및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제조시설을 방문하는 동안 창조마을(Creative Village)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정부의 ‘스마트팜 추진계획’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어 유익했다. 한국의 농업기술은 생명공학, 육종, 토양 및 영양관리, 농업기계화 및 수확후관리 등 전반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처럼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는 국제 사회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기술이전, 장비제공, 인적자원 개발 및 기술개발 시스템 개선을 지원받았는데, 그중에서도 국제사회로부터 가장 핵심적으로 지원을 받았던 분야가 바로 초기 농업 개발 시스템이 아닐까 한다.

△ 정부주도 연구와 농업기술의 빠른 확산 주효  
1947년 한국은 미국의 ‘Land Grant College’ 시스템을 채택해 농업을 연구하고, 이 연구결과를 농업기술에 적용해 교육을 하는 국립농업개발원을 설립했다. 1949년에 교육 및 연구의 기능이 교육행정부로 이전되었지만, 연구결과를 새로운 농업기술로 연결·확장하는 과정은 기술자들로부터 그 기술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농부들에게 기술의 신속한 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연구와 농업기술연장이 효과적으로 연계되었기에 한국은 녹색혁명을 이루었고, 결과적으로 쌀을 자급자족 할 수 있었다고 본다.
한국정부는 지역 마을을 활성화시키는 목적으로 전역에 17개의 창조적인 경제마을을 세웠다. 수십 년간 산업화를 통해 한국의 자동차 및 전자제품 생산업체들은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농업부문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농업생산량을 약 40%까지 줄었으며, 새로운 산업 채택으로 농업인구가 줄어들어 현재 농업공동체는 노화되었다.
한국의 농민들은 매우 국민의식이 높고 진취적이다. 그들은 한국 경제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매우 높은 목표를 세웠다. 한국의 총 수출액은 약 5,200억 달러인데, 농업분야는 81억 달러규모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한국 농민들은 야심차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소비하는 곡물의 75%를 수입해야 하는 현실에서 위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은 약 300억 달러 상당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농민들은 규모가 매우 작으며 각 농가의 평균 농지는 약 1.5헥타르로 협소하다. 농식품 수입의 큰 비중을 자치하는 곳이 이웃한 일본과 중국인데, 한국소비자들은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소비하는 음식물의 위생 상태와 안전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한국의 농업 업계는 매우 작지만,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로 틈새시장에 지능적으로 접근한다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국 파프리카는 일본 파프리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신선한 우유는 중국으로 수출되며 일본의 신선한 우유보다 더 비싸지만 판매 수치는 양호하다.

△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전파 기대돼   
한국의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상대적으로 발달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숙련된 농부와 젊은 세대가 농사를 피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농의 개념은 여전히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난해한 분야로 간주되고 있다. 대다수의 농민들은 일반적으로 농작물 재배 및 유지에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할 의지가 적은 노령화 세대다. 한국은 고풍스런 농업을 보다 능률적인 영농으로 바꾸고 농업을 한국경제의 또 다른 성장 엔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현명한 농업을 위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
한국 정부와 연구기관은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네덜란드는 작고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이지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농산물 수출국이다. 이것은 효율적이고 기후가 통제되고 지속가능하며 정밀한 농업을 개발함으로써 가능했다. 따라서 한국은 네덜란드를 한국 농업 발전의 모델 국가로 보고 있다.
한국은 스마트 농업 분야의 하위 분야 중 ‘하이테크 온실 원예’와 ‘집약적인 축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부들은 농장에 새로운 장비들이 설치 되더라도 그 기술 장비들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과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따라 올 수 있는 모델이 없거나 스마트농법의 효율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개발에서 보급에 이르는 장기적인 투자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이나 관행에 대한 기술 개발, 연구 및 보급의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에이전트가 모든 단계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좋다. 또한 인적 자원의 제도적 확립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국제농업프로젝트(KOPIA)는 파트너 국가의 연구 기관과 한국 및 파트너 국가의 연구자 및 확장 에이전트에 의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농업 기술 또는 적절한 관행을 개발하고 전달해 다양한 국가 조건에 적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 국가에서의 협력과 공동 개발을 통해 한국과 파트너 국가 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그 목적은 해당 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하며 수혜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다. 참여국은 KOPIA에 사무공간, 실험실, 실험농장, 장비, 직원주택을 제공하며 한국은 센터 운영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충분히 안전하며 영양가 있는 음식에 대한 요구는 모든 사람의 권리다. 한국은 기아와 빈곤이 없는 세계를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식량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인프라, 농업 기술 및 제도적 기반의 개발은 개발도상국에서 식량 안보를 달성하는 주요 요인이다. 따라서 농업개발 및 농업기술이 중요하다.
한국의 녹색혁명은 국제 사회로부터 기술이전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가 국제 사회와 협력해 성공적인 농업개발 사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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