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KIOTI' 탑5 컴팩트 트랙터브랜드 안착

카이오티 북미 DK트랙터
카이오티 북미 DK트랙터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북미 현지법인인 대동-USA의 트랙터 및 운반차 연간 판매량이 지난 11월 기준 1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1993년 설립한 대동공업의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는 약 380개 딜러를 통해 ‘카이오티(KIOTI)’ 이름으로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중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트랙터 8,700여대, 운반차 600여대 등 총 9,300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트랙터 9,300대, 운반차 860대를 목표로 했다. 올 11월까지 트랙터 및 운반차 1만500대를 판매하며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국내업체 최초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수많은 트랙터 브랜드가 경쟁하는 북미 시장에서 컴팩트 트랙터 제품군으로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달성한 브랜드는 대동의 카이오티를 비롯해 5개에 불과하다.

대동은 올해 컴팩트 트랙터 라인업 확장, 서비스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 성공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주력 시장인 30~60마력대 컴팩트 트랙터 시장에서 신형 프리미엄 CK10SE(30~40마력) 및 DK10SE트랙터(40~60마력)을 출시하며 보급형과 고급형의 더블 라인업 전략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K9)을 선보이며 카이오티 딜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이와 같은 전략의 성과는 판매실적으로 나타나 CK트랙터, DK트랙터, 다목적 운반차의 판매량이 11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약 41% 증가하며 총 5,000대 이상 판매된 것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높은 수준의 부품 적기 공급율로 고객만족 향상을 꾀하고, 전 세계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술교육 영상시스템을 배포해 서비스역량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또 ‘땅을 사랑하고 일구는 고객과 함께 한다’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 ‘We Dig Dirt’를 전개, 마케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광고홍보 활동으로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구매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북미 시장에서 딜러대상 자체 도매할부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신속 정확한 서비스 그리고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카이오티 제품이 시장에서 딜러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연간 1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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