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입장 먼저 생각하고 일해야"
농업기계교육사업 종합평가회서 농식품부 장관표창

조민용 농기계 담당 교관
조민용 농기계 담당 교관

“개인적으로 수상은 기쁜 일이지만 동료들 덕분에 수상하게 된 것이라 생각해 오히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난 3일 진주시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150여명의 지방농촌진흥기관 농기계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8 농업기계교육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조민용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농업기계 담당 교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2년부터 약 17년 동안 전북지역 농민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져 온 조 교관은 “항상 농업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왔다”며 “그 속에서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무엇이 됐든, 농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지금의 일들을 한다면 분명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해를 마무리 할 때가 되니 더 많은 농업인이 농업기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지 못한게 아쉬워진다”며 “농업인의 고령화와 여성화로 농작업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농기계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현 농촌현실에 맞는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개선이 꼭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인지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은 내년부터 실시하는 11개 과정 24기 교육과정에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 농기계 안전사고 없는 농업 · 농촌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개발원은 실용농업교육센터(JATC)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시범 운영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발원은 총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농식품가공교육관, 마케팅교육관, 유리온실, 농기계실습교육장 등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트랙터 등 25종 90대의 첨단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어 교육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실습 중심의 장기교육을 제공하는 등 2022년까지 전문인력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초기투자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도 스마트팜 창업이 가능토록 임대형 스마트팜을 2021년까지 30ha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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