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임대사업소 분석 결과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7년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주요 실태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일반현황',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실적 및 전담인력',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직 확보와 사업의 지속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호에서는 실태 분석 결과 중 농기계 임대사업 일반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행 중인 전국 141개 시·군 임대사업소에 대한 전체 전수조사한 결과 2016년 대비 본소 1개소, 지소 32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본소와 지소 수는 경기·강원지역 103곳, 충청도 82곳, 호남?·제주 129곳, 영남 129곳으로 총 443곳이다.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사업소의 분소 보유 여부를 살펴보면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67.4%는 지소(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소(분소) 보유 임대사업소는 평균 3.2개의 지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평균 3.1개에서 0.1개 증가한 수치다.

또 교육훈련을 시행한 임대업소는 이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순회수리는 0.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계 교육훈련을 진행한 임대사업소는 94.3%로 연간 평균 교육시간은 185시간에 이른다. 또 농기계 순회수리는 임대사업소의 78%가 실시하고 있으며, 순회수리를 하는 임대사업소의 연간 평균 순회수리 실시 횟수는 135회로 나타났다. 농기계 교육훈련은 지난 2016년과 동일해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곳만 이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순회수리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대사업소 교육훈련 · 순회수리 / 농기계 보유현황
입대사업소 교육훈련 · 순회수리 / 농기계 보유현황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농기계 보유현황을 분석하면 총 6만5,527대로 전년 대비 7,972대(13.9%) 증가했다. 임대사업소 당 평균 보유 농기계 대수는 456대로 지난해 411대 대비 10.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밭농사용이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논·밭농사용(18.8%), 논농사용(13.7%), 축산용(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밭농사와 논·밭농사용 농기계는 각각 5,713대, 3,916대 증가했으며, 논농사와 축산용 농기계는 각각 1,325대, 634대로 감소했다.

최근 이목이 쏠리는 여성친화형 농기계의 경우 총 2만750대로 전체 농기계의 31.7%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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