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 '압력보상시스템' 자체기술 개발

우만호 (주)남경 대표
우만호 (주)남경 대표

점적관수자재 생산설비 국산화를 통한 수출 시장 활성화가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KT와 함께 스마트팜 모델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경(대표 우만호, 사진)은 ‘수출유망 점적관수장치 핵심제품개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포함한 8개 기관과 함께 지난 2015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연구과제를 진행했다.

남경을 필두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점적관수자재 국산화 실현과 함께 수출 판로 확산을 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점적테잎 생산설비, 압력보상형 점적호스, 농업용 여과기 등의 국내 기술 바탕 제품개발을 통해 이스라엘, 미국, 유럽 등 선진농업국가에 역수출 또한 목표로 했다.

특히 점적 시장에서 선진기술을 판가름 하는 ‘압력보상시스템’을 남경 자체 기술력으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남경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국내 점적관련 업체들이 시장 규모 실정에 따라 비교적 매우 영세하기 때문에 압력보상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일”이라며 “하지만 국내 점적 관련 기자재 선진화를 위해선 이것이 필수적이기에 이번 연구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산,학,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기자재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경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노지채소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에서 시설에 설치되는 관수자재의 대표업체로서 국내 스마트팜 사업 발전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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