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등 수출성과 2억 달러 달성

축산폐혈액자원화설비
축산폐혈액자원화설비

실용화재단의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통한 수출로 올해 농기계 등 수출성과 2억 달러를 달성했다. 테스트베드를 통한 수출성과는 지난해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업 관련 완제품 수출과 더불어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플랜트 수출을 최초로 성사시켜,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체결된 플랜트 수출은 ㈜나눔의 축산 폐혈액을 자원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나눔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ㄴ 2016년부터 재단의 해외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했고, 올해 시험결과 혈액비료의 효과를 입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플랜트 수출에 성공했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국내의 우수한 농업용 기계와 비료·농약 등 농자재뿐만 아니라 품종연계 스마트팜 등을 재단이 해외에 구축한 실증포에서 성능과 효과를 입증하고 현지 거래선 발굴을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적 수출 지원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 각 실증포를 설치하고 총 52개 제품을 검증하고 현장 시연회 및 바이어와의 거래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산동성과 흑룡강성 2곳에 각각 8개사의 10제품씩 투입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재단은 이같은 우수한 농기계 기술과 제품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지난해 1억2,000만 달러 수출에 이어 올해에는 약 2억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그중 테스트베드를 통한 수출성과는 8,000만 달러로 지난해 6,000만 달러 대비 약 33.3% 증가했으며 그 중 농기자재 분야가 전체 수출의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수출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의 농업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형 스마트팜을 비롯해 품종 등 기술패키지를 통해 수출농업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우리 중소농산업체의 성장을 통해 외화획득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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