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보이', 가격↓ 내구성↑

박장혁 로웰에스엠 대표
박장혁 로웰에스엠 대표

박장혁 로웰에스엠 대표(사진)"내년부터 반값 동력운반차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순수 국내기술과 제품으로 가격을 낮추고 내구성은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택배카트를 개발하며 기술을 축적한 로웰에스엠이 내년부터 농업용 승용동력운반차로 농기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간 로웰에스엠은 롯데슈퍼, 홈플러스, CJ대한통운, 인천시, 전남도청 등에 배송용 또는 시니어 및 실버용 택배카트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파밍보이(SM3-SD)는 최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종합검정을 통과하고 정부 융자지원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농기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파밍보이는 품질과 사후관리 문제가 발생한 저가 수입제품과 기존 승용동력운반차의 틈새를 공략한 제품이다. 검증되지 않은 수입 저가 삼륜차는 내리막과 회전 시 전복으로 인한 위험성과 A/S 문제 등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받았고, 검증받은 적재정량 300kg 이상의 승용동력운반차는 가격이 높아 농가의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대표는 "동급 대비 반값을 실현하면서, 저가 수입제품과 차별되는 검증된 제품과 신속한 A/S가 특징"이라며 "농협을 통한 정부 지원 모델로 연 2%의 금리로 1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자부담은 100만원 미만으로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설계부터 부품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기술과 제품으로 구현했기에 가능했다. 파밍보이는 전기모터방식으로 친환경적이며, 차폭은 95cm의 컴팩트한 크기로 농로,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 좁은 공간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BLDC모터 3.7kW를 채택해 적재정량의 120%360kg 적재 시 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같은 조건에서 25% 경사지도 오르는 힘을 갖췄다. 특히 적재함은 알루미늄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기존 제품의 적재함 내구성 문제를 농업용에서는 완벽히 수정했다""비록 단가는 증가했지만 적재함 부식으로 인해 적재물의 상품 가치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에도 집중했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어 시공간 제약 없이 충전할 수 있고 적재함의 높이가 낮아 적재와 하차를 쉽게 할 수 있다. 또 유압식 브레이크와 트로틀레버 다이얼 이중속도조절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안전을 높였고, 전 후륜 서스펜션과 팔걸이로 편안함과 안전성을 더했다.

한편 로웰에스엠은 향후에도 고령화 및 여성친화적 농기계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로웰에스엠(www.lohwellsm.co.kr / 166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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