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1단계 연구과제 단기평가

밭농업기계연구 1단계 연구과제 단기평가 모습
밭농업기계연구 1단계 연구과제 단기평가 모습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UMRC)는 지난 22일 1단계 밭농업기계연구 단기평가를 진행했다. 이례적으로 심사의원 16명이 참여한 이번 단기평가에서는 핵심기술 개발에 더 중점을 두고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제시됐다.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UMRC)는 1단계 연구과제를 통해 밭농업기계 13종을 연구했다. 밭농업기계의 연구는 소형·경량화 밭농업기계 기술개발인 1단계를 마치고, 2019년 2단계부터는 기계의 자동·국산화 및 ICT 융합 스마트화 및 내구성 향상, 2023년부터 진행되는 3단계는 산업 및 수출화 등의 사업화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유신 UMRC 부센터장은 "RFP 과제 특성상 과제를 우후죽순처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핵심기술 연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2단계에서는 농민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 부센터장은 "최근 다목적 범용 밭작물기계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실제 농산물의 특성 때문에 다목적 기계 개발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일단 1기종이라도 포커스를 맞춰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을 생각하면 다목적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밭농업 특성상 작물 특성이 달라 다목적 기계 개발은 아직 힘들다는 것. 농업 선진국인 일본도 아직 다목적 밭농업기계 개발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 부센터장은 "우리나라 밭농업 기계 연구는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지금 시기는 다목적 기계 연구보다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순서"라고 전했다.
다목적 복합형태는 핵심기술 확보 이후 플랫폼 기술 개발과 함께 연동해야 밭농업 기계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2단계 연구과제에서도 밭농업 생산율 향상으로 농촌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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