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노동력 부족 해결·상품율 향상 기대

양파 전과정 기계화 시범사업 보급으로 고품질 우량묘 생산, 노동력 부족해결, 상품율 향상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영)는 지난 21일 구좌읍 김녕리 시범포장에서 동부양파생력화연구회, 재배농가, 영농법인, 농협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6조식 기계정식 연시회’를 개최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양파 정식 시기에 노동력 부족으로 정식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 해소 등을 위해 2014년 4조식 기계정식기를 도입해 보급해 오고 있다.

2014~2017년 3년 동안 양파 4조식 기계정식 농가 실증시험 결과에 의하면 관행 대비 경영비가 10a당 34만5,000원 절감, 특품이 44.6%로 관행 36.2% 보다 8.4% 많고 수량도 359kg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동부양파생력화연구회(회장 김극성)가 결성되면서 2016년 1.5ha, 2017년 12ha, 2018년 16ha 등 매년 기계정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연시회는 수입산 4조식 대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6조식 기계정식 효과를 비교 분석해 양파 파종·정식·수확 등 생산 전과정 기계화 기술보급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기존 4조식은 10a당 2만9,452주를 식재했는데, 새로운 6조식은 3만3,000주를 식재해 재배주수를 늘려 수확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수확기인 2019년 6월에는 수량, 품질 등을 분석해 재배농가, 농협,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평가회를 갖고 효율적인 재배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