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트랙터 시장 동향] 한국산 트랙터 신뢰도 높아, "시장진입 적기"
[뉴질랜드 트랙터 시장 동향] 한국산 트랙터 신뢰도 높아, "시장진입 적기"
  • 이세한 기자
  • 승인 2018.12.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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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 성장에 따른 트랙터 수요 지속 증가
트랙터

배선호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은 "뉴질랜드는 1차 산업 비중이 높아 꾸준한 트랙터 수요를 보인다""인지도 높은 유럽, 일본산 제품 사이에서 최근 한국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질랜드 트랙터협회(Tractor and Machinery Association)201810월 누적 트랙터 판매량은 3,355대로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뉴질랜드 달러 하락과 뉴질랜드 양고기 및 소고기 수요 증가는 1차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이는 트랙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Tulloch 뉴질랜드 트랙터협회장은 "최근 트랙터가 필요한 시기인 수확기에 트랙터를 구입하고 사용이 끝나면 되파는 트렌드가 나타난다""이는 농장주와 계약 운영자에게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Ron Gall 뉴질랜드 트랙터협회 매니저는 "매년 7월에 개최되는 남반구 최대 농업 박람회인 'Fieldays' 기간 트랙터 판매량은 평소 대비 26% 늘어났다""Fieldays 박람회는 트랙터 등 농기계 홍보 및 판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코트라는 최근 3년간 뉴질랜드 트랙터 수입규모와 상위 10개국 수입동향을 조사했다. 20183분기 뉴질랜드 트랙터 수입액은 총 2648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11% 증가했다. 상위 수입국의 비중은 미국 29.24%, 독일 25.61%, 프랑스 9.14%이며, 상위 3개국에서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63.99%를 차지했다. 수입 트랙터 시장은 미국의 John Deer, 영국의 Belarus, JCB, 독일의 Deutz Fahr Fendt, 이탈리아의 Antonio Carraro, 프랑스의 Renault, 핀란드의 Valtra Valnet, 일본의 Iseki Kubota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국은 뉴질랜드 트랙터 수입 9위국이지만, 20183분기 한국산 수입액은 413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대동공업이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에 진출해 꾸준한 시장 점유를 보여줬고, 최근 동양물산기업이 AGTEK과 독점판매계약을 맺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뉴질랜드 트랙터 유통업체는 Canterbury 지역의 'Power Farming'이 약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Landpower NZ', 'Waikato Tractors Ltd.', 'Agtek'이 주요 수입 및 유통업체다. Gayne Carroll Agtek 대표는 "주요 수입 및 유통업체는 각 지역 사회에서 오랜기간 사업 활동을 하면서 신뢰 관계를 쌓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반적으로 동일 지역 내 업체끼리는 경쟁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유통구조는 외국 생산업체에서 수입상 겸 도매상을 거쳐 판매상으로 연결되거나, 3OEM 생산으로 수입하는 전통적인 유통경로를 갖고 있다. 'Power Farming'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판매상은 해외 생산업체와 독점계약을 맺어 뉴질랜드 내 독점 공급권을 보유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John Deer'는 자체 유통망을 구축해 제품 생산, 수입, 유통 및 애프터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코트라는 뉴질랜드 트랙터 시장이 1차 산업 성장 예측으로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여줄 전망으로, 매년 6월에 개최되는 Fieldays 전시회는 제품 홍보 및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초기 시장 진입 시 전시회 참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 무역관은 "최근 시장에 진입한 동양물산기업과 오랜기간 시장 인지도를 쌓아온 대동기업의 활약으로, 현지에서 한국산 트랙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한국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일본 브랜드 제품이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이에 경쟁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 책정이 시장 진입을 결정 짓는 주요 요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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