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엠스타 2018 참가업체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박람회 전반적 만족도 48.6%… "편의시설 개선 필요"의견
[키엠스타 2018 참가업체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박람회 전반적 만족도 48.6%… "편의시설 개선 필요"의견
  • 이세한 기자
  • 승인 2018.11.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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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 내수 상담 26%, 계약 11% 증가
제품 경쟁력 강화로 내수시장 회복해야
최고 난제 주차공간 · 관람객 편중 문제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의 설문조사 분석 결과 박람회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48.6%로 드러났고 대부분 동선과 편의시설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최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키엠스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수출 상담은 4,780건으로 총 2,874억 2,800만원을, 내수는 3,278건으로 429억3,400만원의 실적을 보여 지난 박람회 대비 상담은 26%, 실적은 11% 증가했다. 이에 조합은 양질의 해외바이어의 박람회 참여와 수출에 집중하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조합 관계자는 “농업 생산성이 떨어져 내수시장이 축소되고 이것이 구매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틈새시장 공략과 신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제품 홍보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목적 달성에 대한 만족도는 53.5%, 전반적인 만족도는 48.6%로 나타났으며, 2년 뒤 다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도 81.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방문객의 구매력은 24.8%가 만족했고, 방문객 수도 48.9%가 만족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방문객 수는 늘었지만 실구매자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으며, 관람하는 농민은 “농기계 전시회에 유치원생들과 중고생들이 많이 참여해 안전사고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박람회 위치는 만족 30.8%, 보통 35.7%, 불만족 33.5%로 불만족이 더 높았다. 또 박람회 개최지까지의 거리는 44.3%만 만족해 개선이 필요할 전망이다. 참여업체 관계자는 “국내는 차로 4시간이면 어디든 갈 수 있기에 접근성이 크게 중요하지 않고 접근성을 고려했다면 남한의 중심인 대전에서 해야할 것”이라며 “위치보다는 대신 편안한 관람과 주차 등 편의시설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조합 관계자는 “주차장, 주차시설,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많은 참관객의 방문으로 교통체증과 주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음 박람회에서는 참가업체와 참관객, 대형과 소형차량을 구분해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람동선과 휴식공간도 불만족이 높았다. 박람회 관람동선과 휴식공간은 만족이 각각 28.1%, 19.7%로 나타났다. 대부분 1관 버스 주차장에서 관람이 시작돼 1~3관은 붐볐고 이에 비교해 6~7관은 한산했다. 관람객들은 휴식공간이 부족해 1~4관과 5~7관 사이의 잔디 등에서 휴식을 취했다. 업체 관계자는 “농민들은 2시간을 버스로 이동해 피곤한 가운데 관람을 진행했다”며 “7관까지 이동하기 힘들어 4관까지만 보고 돌아간 경우도 봤다”고 말했다. 또 관람객은 “2~4관은 복잡해 몇 번 길을 잃었다”며 “문 위 공간에 나가는 표시를 했다면 좀 더 편한 관람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람회장 규모는 48.8%가 만족했다. 조합은 천안삼거리공원이 2019년부터 명품화공원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다음 박람회 장소는 전시장 면적이 기존보다 20% 이상 늘어난 곳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전시회서 지속적으로 지적된 주차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반복됐다. 화장실 청결은 28.1%만 만족했고, 주차시설은 5.3%만 만족했다.

조합 관계자는 “주차는 충분히 사전 안내해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차기 박람회에서는 화장실에 더 많은 전담인력과 수를 늘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전시회에서는 아침 결로현상, 경비 등 고용인력의 친절도 문제, 정전 등의 문제를 겪었다. 한 참가자는 “둘째 날 아침 전시장을 가니 온통 물바다였다”며 “제품 하나가 침수돼 전시장에서 시연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조합은 동절기 초기에 박람회를 개최해 결로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부에 송풍기를 설치했으나 부족했다며 향후에는 이를 보완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비 등 고용인력의 친절도도 사전 교육을 통해 해결토록 하고, 관람객 동선은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관람이 편중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기계조합은 이번에 나온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하고 개선되도록 천안시와 협의해 2020년 전시회에서는 개선사항이 관철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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