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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2년 ‘농촌진흥청 수련소’로 시작한 농업기계교육은 제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의 발달로 국내 농가실정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과 ‘부품 표준화’ 등 연구개발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돼왔다.
이어 정부정책사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되면서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산’과 ‘밭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2016년 9월 ‘스마트팜 교육단’창설과 함께 전문가 양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
스마트팜 교육단은 첨단 농업기계 최고전문가 양성 플랫폼(Platform)을 비전으로 삼고 △스마트팜 전문가 양성을 위한 분야별·품목별 전문교육 △첨단 농업기계 신기술 배양을 위한 실습중심 교육확대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시작됐다.

◆ 스마트팜 교육단 교육현황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2017년에는 정부정책사업의 일환으로서 스마트팜 기술보급 확산을 위해 시설원예, 과수, 축산시설 등을 분야별·품목별로 나눠 현장 농업인들과 접점해 있는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공문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우선 실시됐다. 15개의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549명의 스마트팜 현장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했다.
이와 함께 농용로봇 및 드론활용 기술 등 ICT 기술이 접목된 농업기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밭농업기계교육 8개 과정을 병행함으로써 1,624명의 현장전문인력양성에 주력했다.
예찰과 드론교육 등 최신 기술 교육과 고장진단 실무기술 맞춤형교육으로 14개 과정, 825명 계획을 바탕으로 교육이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지난 7월 말 기준 13개 과정, 835명(61.6%)의 현장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이어 현장수요조사를 통해 나온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팜 교육 전 과정에 ‘전기전자 기초이해’ 과목을 추가 편성과 ‘참여식 체험교육’(전기전자, 아두이노 등)을 확대해 15개 과정, 530명 계획으로 교육이 현재 진행중이다.
또 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여성친화형 농기계교육을 편성함으로써 여성들이 농작업에서의 농기계 활용능력과 농기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고취시켜 기계화영농을 향상시켰다.
송용섭 스마트팜교육단장은 “올해는 외국인 농업기계 교육을 정규 편성해 국내 농업기계 기술 전수로 개발도상국의 농업기계화 기술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농과계학교 교육으로는 2017년에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27명)을 대상으로 청년인재양성을 위한 스마트팜 기술이해를 현장실습을 통해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농과계고등학교 교사 대상으로 스마트팜 직무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청년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추가로 진행했다.
교육을 담당했던 김병인 스마트팜교육팀장은 “농과계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진행함에 따라 학생들에게 앞으로 미래 농업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알다시피 앞으로의 미래농업은 학교에 있는 학생들 몫임에 따라 그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들의 영향이 높아짐으로써 이와같은 교육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학,관,연이 함께하는 수평적·수직적인 스마트팜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최근 신설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팜교육장 및 테스트베드(14개소)와 시범사업 농가를 연계한 스마트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팜 전문가 교육에 적극 활용되고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홍순중 밭농업기계교육팀장은 “아직은 스마트팜에 대한 이론과 현장에서의 활용능력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전문가들이 극히 드물다”며 “앞으로 농업환경의 흐름을 따져봤을 때 스마트팜에 대한 활용능력을 비롯한 시스템의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전문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최종 수혜자인 농업인에 대한 교육과 현장 컨설팅 또한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스마트팜 교육단 추후 교육계획 및 방향

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담당자의 현장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습장비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고, 스마트팜교육장에는 스마트팜 교육시스템을 추가로 구비해 △전기전자 개별 구성품 이해 △센서타입에 따른 데이터 습득 △데이터 값에 의한 자동제어 및 수동제어 △비상상황 대처 △웹 및 모바일을 통한 모니터링 및 제어 등의 내용들을 실습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에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실제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관제시스템 등을 통한 농가컨설팅 등의 교육을 포함해 진행할 예정이다.
밭농업기계 교육은 현장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최신 농업기계의 활용방법 및 점검정비 △ICT를 활용한 정밀농업기계교육의 확대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대상 드론조종자 심화과정을 추가 편성해 미래 농업기계교육에 앞장서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