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4곳 조성 ... 2019년 첫삽

첨단농업을 선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상주와 김제가 우선 선정됐다.

경상북도 도지사는 지난 2일 스마트팜 혁신밸리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도지사는 지난 2일 스마트팜 혁신밸리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박준배 김제시장과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협약식을 개최했다
박준배 김제시장과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협약식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까지 전국 4곳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상주와 김제를 선정하고 농업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혁신밸리로 선정된 지역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 등이 핵심 시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원예단지 기반조성, 산지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등 기존 시행사업과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연계할 계획이다.

선정된 2개 지역은 혁신밸리 조성 취지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획의 실현가능성, 구체성과 타당성, 지역 자원 및 농업인과의 연계 등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 상주는 혁신밸리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매년 스마트팜 전문인력 80명을 배출, 스타트업 캠퍼스의 취·창업 지원, 문화거리 조성, 주거시설 공급 등으로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북 김제는 인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스마트팜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실증-검인증 체계를 통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간 동반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혁신밸리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획단(가칭)'을 발족하고,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 등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기본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청년이 농업에 유입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제출하는 기본계획을 검토해 올해 말까지 승인할 계획이며, 2019년 초부터 핵심시설(보육센터, 임대농장, 실증단지) 조성과 연계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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