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 SNS·홈페이지 활성화
스마트폰으로 쉽게 장비요구

이창덕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팀장
이창덕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 팀장

“임대사업소 운영도 이젠 스마트하게 해야죠”

지난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약 17년간 파주시 농민들과 소통하며 지내온 이창덕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담당 팀장은 “농업기계만이 스마트화 된 기술력으로 진보되는 것이 아닌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임대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운영시스템 또한 스마트화 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인구의 8.7%가 농민인 파주시는 전 토지의 41.3%가 임야이고 경지는 19.3%다.

임진강과 한강 하류의 오역평야에 입지한 파주시는 기름진 곡창지대의 하나다. 경지 중 논은 8,848ha, 밭은 4,558ha 이다.

이들 농경지에 연풍·오산·곡릉저수지 등이 관개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장단콩’이 주산지는 파주시의 주요 농산물은 쌀, 보리, 감자 등 이외에 채소류로 배추, 무, 파, 마늘, 호박, 오이 등이 생산되고, 특용작물로는 인삼, 참깨, 들깨 등이 있다.

과실류로는 사과와 배 등이 생산된다. 농가 전체 인구는 약 2만 7,132명이지만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는 파주시 월롱면에 소재한 본소를 중심으로 파평면 분소는 지난 2016년에 설립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창덕 팀장은 “실습포장에서의 현장교육을 통해 농민들의 임대장비활용능력을 키우는 것과 안전사고대처요령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덕 팀장은 “실습포장에서의 현장교육을 통해 농민들의 임대장비활용능력을 키우는 것과 안전사고대처요령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소를 포함한 임대농업기계 담당 부서에 속한 직원은 공업6급 1명, 무기계약직 3명, 시간선택 임기제 2명 등 총 6명이 소속돼있다.
보유 및 관리되고 있는 임대농기계 수는 본소에는 47종 149대, 분소에는 50종 168대가 편성돼있다.

예산을 통한 새로운 임대장비 구매계획은 2018년 8월 기준으로 아직은 없으나, 농민들의 요구로 인해 농기계 배송용 트럭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최근 농민들의 농기계임대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SNS를 활용한 농민들과의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팀장은 “사업소의 배치돼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여러 가지일을 하다보면 놓치는 일이 없을 수가 없다”며 “그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임대사업소 SNS 게시판을 통한 농민들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시스템이 완전화 되진 않았으며 테스트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의 임대사업에 있어 이런 시스템 없이는 농민들의 요구를 충족시켜드리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농민들의 농기계 교육열이 올라감에 따라 담당교관들이 현장교육에 큰 힘을 쓰고 있다.
여성농민들의 농기계 교육열이 올라감에 따라 담당교관들이 현장교육에 큰 힘을 쓰고 있다.

또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SNS와 임대사업소 홈페이지를 연동시킴으로써 농민들이 임대장비 사용시 어려움이 있거나, 사용방법에 대해 알고싶다면 임대장비에 부착돼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홈페이지에 게재돼있는 농기계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청으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일을 하고 있을 때 농민들이 문제가 생기면 전화 혹은 직접 현장에 와서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계셨는데 이는 임대사업운영에 있어 한계가 존재한다”며 “이런식으로 임대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생각돼 보다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아직은 테스트 중에 있는 시스템이지만 전에는 오로지 전화와 방문을 통해 농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을 원했다면, 이제는 전화와 온라인상으로 분활돼 직원들의 일의 능률과 효율성이 올라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언제는 각 지역 농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민들 또한 과거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농촌환경에 따라 같이 노력하고 변화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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