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위해 '농업기계 활용과 작업안전' 출간

지난 2017농기계 운전·정비 기능사 필기시험교재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강진석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전문경력관이 최근 농업기계 활용과 작업안전을 출간했다.

운전과 정비에 치중된 농기계 관련 책에 작업안전을 더한 것이 돋보이며, 특히 일러스트로 기계 내부를 설명하고 작동원리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농기계를 배우고자 하는 농업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간에 대해 애기를 들어봤다.

 

농업기계 활용과 작업안전을 출간한 이유는

과거 한국농수산대학 조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교관을 거쳐 현재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임대사업소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기초단체까지 모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민한 결과 농민들이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지식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책을 출간하는 것이 효율이 높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에 독자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영상을 포함해 출간하게 됐다.

 

지난 2017'농기계 기능사 필기' 교재에 이은 2번째 책이다 소감은

우리나라는 지금 농기계 분야의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도 전무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간한 농업기계 활용과 작업안전은 농기계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정비, 점검 등의 내용을 담아 고가의 농업기계를 쉽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는 농업기계 활용을 위한 책이 없어 출간 후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책을 통해 농기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책을 준비하며 가장 역점을 둔 점은

농업기계 초보자라도 차근차근 따라하면 안전한 농기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글을 보는 것 보다는 사진이, 사진을 보는 것 보다는 영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또 일러스트를 통해 농기계 내부의 구조를 설명하고 작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뒀다.

 

농기계 활용에 안전을 더했다 그 이유는

농기계 이용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로, 해마다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농기계 안전사고 관련 질의가 거론될 정도로 심각하다.

농기계안전사고의 요인은 인적 요인, 환경적 요인, 기계적 요인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인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은 개인이 조심하거나 인근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얻어 위험성을 낮출 수 있지만 기계적 요인에 대한 교육은 농기계에 대한 기계적 지식을 필요로 해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가르치는 농업기계 공무원 인력의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농기계 교육담당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개념과 기계의 원리, 농업기계 활용 안전법을 알려 사용자의 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계획은

그간 출간한 2개의 책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또 박사과정을 마치면 새로운 책을 더 출간할 생각이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농기계 관련 책은 최신 동향과 정보가 부족한 것이 많다. 따라서 지속적인 개정으로 최신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영상도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기계 기능 인력이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격증 관련 수험서인 농업기계산업기사를 출간하고, 실기시험을 위한 교재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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