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박사 “축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바이오 에탄올 생산이 가능한 옥수수 ‘bm3’육종에 성공했다.

김순권 옥수수 박사는 최근 중국 흑룡강성 해륜에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이 가능한 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08년 “bm 옥수수가 리그닌이 낮아 바이오 에탄올이 가능하고, 생산시 전기가 20% 절약된다”고 발표한 미나소타대학교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영감받아, 옥수수 알곡에서 줄기로 연구 방향을 바꿨다.

bm(brown mid rib) 옥수수는 줄기의 강도를 유지하는 리그닌이 20% 낮아 뿌리 도복이 심하고 기존의 옥수수보다 알맹이 수량이 20% 감소해 과학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김 박사는 그동안 약 10만개의 옥수수 교잡종과 원종 고정을 통해 넘어 지지도 않고 알곡 수량감소도 일어나지 않는 bm3 옥수수 종자를 개발했다.

이 종자는 일반 옥수수 같이 3m 정도 자라 옥수수 알곡은 알곡대로 생산되고 부산물인 대에서 에탄올 생산이 가능하다.

김 박사는 “젖소나 소가 기존의 사료를 먹었을 때보다 젖이 20%나 더 날 수 있어 축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와 한동대는 그의 연구 성적이 정리 되는 데로 국제 특허 신청을 서두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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