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한 수출교두보 마련 실현”

뜨거운 태양아래 진행된 이번 외국인대상 농기계 교육은 교육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태양만큼이나 뜨거웠다는 평가와 함께 참가자 모두가 무사히 교육일정을 마쳤다.

농촌인력자원개발센터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 농기계교육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외국인교육자와 함께 소통했던 김병인 팀장을 만나 이번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최근 진행됐던 외국인대상 농기계 교육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KOPIA 센터가 설치된 개발도상국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국내 농기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서는 자국의 농기계 산업현장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전 사전 교육수요조사를 받아 베트남, 알제리,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의 12명을 선발해 약 5일간 교육을 진행했다.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트랙터 등 구조이해 및 기초정비와 경운작업 등 국내 주요 농기계의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Q. 처음에 이번 교육을 기획했을 때의 예상했던 기대효과와 교육이 끝나고 난 뒤에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기획했을 때의 예상했던 기대효과로서는 개발도상국의 교육생들에게 국내 농기계 산업의 최신기술동향을 접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수출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교육대상자들의 교육열이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기대했던 것들이 실현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 대상자들의 선정에 아쉬움이 남았다. 고위직이 아닌 실무담당자들로만 구성돼 왔다면 교육이 보다 값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이와 같은 외국인대상교육에 대한 내년도 계획은 어떻게 될 것이라 예상되는가

올해 교육에 대한 결과가 아직은 확실하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는 나라별 재배작물에 맞는 농기계교육으로 그 지역 특성에 맞게 나눠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가 배울 필요가 없는 농기계교육에 시간을 할애함에 따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교육이 진행된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점들을 보완해 내년도 계획은 사전에 교육대상자들이 희망하는 분야(작물, 축산, 기계 등)를 조사해 소속기관과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교육연계를 통한 농기계 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