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콤바인 '마늘수확 후 처리기'

마늘 수확 후 처리기
마늘 수확 후 처리기

현직 주무관이 지역실정에 맞는 농기계인 '마늘 수확 후 처리기'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폐 콤바인을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신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경남 창녕군은 마늘과 양파 주산지인 지역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착수해 최근 '마늘 수확 후 처리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늘 수확 후 처리기'는 폐 콤바인을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신기술을 동시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 굴취작업 후 인력에 의존 해왔던 흙 털기 작업과 투망작업의 완전 기계화를 구현했다.

상용화로 농가에 보급될 경우 인력절감 효과는 약 80% 정도로 추정돼 창녕군은 일손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제조 전문업체와 기술이전 협약을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중개소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처리기를 개발한 이명찬(공업6급) 주무관은 창녕군 소속 공무원으로 지난 2014년 '농작용멀티조인터' 개발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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