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 인증
日 · 中 등에 이미 수출…시장 확대
농업용 관수자재 전문생산업체 (주)신농(대표 신광순)은 “풍요로운 우리 농업을 위하여”를 모토로 전 사원이 하나돼 시설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1994년에 설립된 신농은 2013년에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에 선정돼 코트라(KOTRA)로부터 국제기구 입찰 참여와 수주마케팅 지원을 받는 대한민국 농자재산업의 선두 기업이다.
신 대표는 “안양에서 종묘상을 개업한 것이 계기가 돼 농업 분야의 사업을 평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흙과 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농산물 생산성 증대의 토대인 관수자재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국내 관수자재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의 ‘(주)신농’을 만들어냈다.
관수자재는 농작물의 지하부, 즉 뿌리 부위의 수분을 적정 유효수분 범위 내로 유지시켜 농작물의 뿌리가 쉽게 수분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주로 시설원예지역과 과수쪽에서 인위적인 관수로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조경작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관수작업이다. 사용용도에 따라 측설호수, 저설, 고설호수, 수막호수, 특수기능성호수가 있으며, 뿌리로 직접 물을 공급하는 뿌리관수기가 최근 가장 인기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뿌리관수기는 수목의 뿌리 깊은 곳까지 직접 물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물이 새나가거나 증발을 방지해 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 대표는 “조경, 원예, 시설재배 시장에서 관수자재 수요는 엄청난 규모”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시장에도 관수자재를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신농의 관수 기술력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가히 최고다.
신농은 관수자재를 필두로 종자와 펠렛가공, 비료 등 이미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호주, 아르헨티나, 태국까지 보급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자연스럽게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하던 때는 대북지원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 2013년 국제지구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코트라 등 4개 수출지원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P300 프로젝트’(국제기구조달 선도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로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신 대표는 “관수자재와 펠렛 관련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수자재 전문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