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작업 기계화로 고소작업차 관심높아져
모터 · 충전기 · 컨트롤러 등 핵심부품 성능 좌우

 

과거 사다리에 의존하던 과수작업이 최근 기계화로 전환되며, 고소작업차에 대한 농가의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테이블형 및 붐(곤돌라)형 등 작업형태를 비롯해 엔진 및 전동 등 다양한 구동방식을 가진 제품이 공급돼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각 사의 마인드와 기술력이 녹아있는 주력제품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최근 노동력 감소 및 과수원 생산시스템 변화 등으로 고소작업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고소작업차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그 전망은 매우 밝다"고 입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고소작업차는 테이블 형 및 붐(곤돌라)형, 엔진 및 전동 등 다양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연간 1,800~2,300대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엔진형만 공급되던 고소작업차 시장은 과수농가의 필요성과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과거부터 꾸준히 선호되는 엔진타입은 힘과 내구성이 좋지만 소음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한 전동타입은 배터리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또 테이블형은 편리하게 대량으로 과실을 수확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수의 인원이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붐(곤돌라)형은 과실수의 가지치기부터 적화, 적고, 적업, 과일 돌리기, 수확까지 가능해 연중으로 과수원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고소작업차 관계자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제품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모든 제품의 판매량은 비슷하다"며, "이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업계는 고소작업차의 중요성으로 '검정부품으로 내구성 향상', '자가AS 구현', '사후봉사 및 사후관리', '핵심부품 직접개발' 등을 꼽았다.

성부산업은 신속한 사후관리와 사후봉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성티앤아이는 검정 받은 핵심부품으로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청송농기는 사용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했고, 동광테크는 신중한 판매전략으로 제품에 대한 DB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각 사들은 뚜렷한 개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제품개발 및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고소작업차 시장은 향후 3,000대에서 5,000대까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SS기의 경우 농가당 1대를 사용하지만 고소작업차는 테이블 및 붐형 등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5대까지도 필요할 수 있다"며, "따라서 지금의 3배 혹은 5배까지도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향후에는 엔진과 전동타입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이나 저소음 엔진형 등 복합 및 융합형태의 제품이 개발돼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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