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따로 과육은 육절로 절단
알루미늄 소재 ‘완벽위생’

최근 국내 매실농가에서 과육은 육절로 절단되며, 씨는 따로 분리되는 ‘매실 씨 분리기(매실박사)’가 인기다.

국내 매실 주 생산지인 전라도 광양을 비롯해 매실재배협회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정도로 매실농가의 꼭 필요한 기계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성길 거산정밀 대표가 개발한 이 기계는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진 칼날을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로 개발됨으로써 완벽위생을 자랑한다. 자동과 반자동, 신형 수동까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분리하기 힘든 매실씨를 한번에 제거하고 과육은 따로 육절로 절단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 대표는 “소비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비롯해 그동안의 제품 생산 노하우를 최대한으로 활용함으로써 오직 사용자를 위한 기계를 만들었다”며 “최근 인력의 부재를 가장 크게 느끼고 있어 그것을 감안해 사람 5명의 일량을 이 기계 1대로 대체 할 수 있게끔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아직은 보완해야 될 점은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 생각되며, 여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닌 계속 본 기계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거산정밀은 밤 탈피기 ‘밤 박사’를 비롯해 맷돼지 포획틀 등 농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향후에는 ‘은행 탈피기’ 또한 개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국내 전 매실 농가에 ‘매실박사’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임에 따라 목표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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