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작년대비 0.8% 감소
트랙터 소폭늘어, 이앙기·SS 부진

 

 새해 들어 트랙터 기종의 판매호조로 다소 활기를 보인 농기계시장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올 들어 3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이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이 정부융자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까지 농기계시장은 1,342억1,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5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트랙터 기종이 지난해보다 금액기준 8.1% 판매가 늘어 전체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승용이앙기, 스피드스프레이어, 콤바인, 농용난방기 등은 작년대비 20% 가까이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까지 트랙터는 총 1,815대가 판매돼 861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1,746대, 797억원과 비교하면 수량은 4%, 금액은 8.1% 각각 증가한 규모다. 승용이앙기는 3월에도 판매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3월까지 융자지원으로 456대가 팔려 108억6,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의 576대, 137억4,000여 만원에 비해 수량은 20.6%, 금액은 20.9% 감소한 것이다.
스피드스프레이어는 올 1분기에 305대가 팔려 74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는 364대, 92억원 규모였다. 1분기 판매량은 금액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콤바인이 23.8%, 농용난방기가 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