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품인 모터·충전기·컨트롤러 직접 생산
원천기술, 검증된 부품사용… “품질로 승부”

리텐전동차 이윤창 대표
리텐전동차 이윤창 대표

 

 지구촌은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연료에서 에너지의 약 80%를 얻고 있다. 대다수 농기계도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는 무한정 쓸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 않다. 더욱이 화석연료를 쓰면서 생기는 심각한 환경오염 때문에라도 새로운 에너지 개발이 절실하다. 특히 인간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에서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농기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자취를 감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로 전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다. 전동 운반차, 전동 고소작업차, 사료급이기, 전기 트랙터에 이르기까지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농기계는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농가의 안전한 이용과 경영비절감에 도움 되는 안정된 품질과 생산성을 겸비한 전동 제품을 찾아보기는 결코 쉽지 않다. 오히려 각종 전동 농기계는 잦은 고장, 부품 불량, 오작동 등 시장이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농가 등골 빼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는 우려가 크다. 전동차의 핵심부품인 모터, 충전기, 컨트롤러에 대한 지식과 기술노하우가 충분하지 못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만 보고 난립하면서 불거진 문제다.
 리텐전동차(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귀전로 185)가 농가의 입소문에 힘입어 전동차시장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텐은 전동차 핵심부품인 모터, 충전기, 컨트롤러를 자체 생산하는 전동차 전문 업체다. 이윤창 대표가 2002년에 설립한 리텐은 자체 생산설비를 갖춰 이듬해부터 가락동농수산물시장과 인천농산물시장에 전동운반차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15년 전부터 전동차를 직접 제작하며 기술을 축적한 것이다. ‘탑승식전동운반차’, ‘리프트덤프전동운반차’, ‘농용동력운반차’, ‘수동덤프운반차’ 등 다양한 용도의 전동운반차에는 리텐만의 탁월한 기술노하우가 녹아있다.

 

‘리텐(LEETEN)’은 10대의 후손이 이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견실한 회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윤창 대표가 직접 지은 회사명이다. 이 대표가 리텐전동차의 농업용고소작업차를 소개하고 있다.
‘리텐(LEETEN)’은 10대의 후손이 이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견실한 회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윤창 대표가 직접 지은 회사명이다. 이 대표가 리텐전동차의 농업용고소작업차를 소개하고 있다.

 

 리텐전동차는 최근 과수농가의 선풍적인 호응에 힘입어 농용고소작업차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리텐의 ‘농업용 전동2단 붐타입고소작업차’는 상승 또는 하강을 하면서 상하좌우 작동이 가능하다. 조이스틱 운전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기체를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하다. 제자리서 34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작업시간마저 크게 줄인다. 좌우수평유지기능은 10도의 경사지에서도 전복위험을 없앴다. 탑승대가 아닌 본체와 결합된 붐대가 좌우수평을 잡는 방식이라 안정성이 빼어나다.   
 이윤창 대표는 “리텐은 잦은 고장과 불안정성으로 이미 지게차분야서 퇴출되고 있는 DC모터가 아닌 자체 개발한 AC모터를 고집한다”고 말한다. DC모터는 브러시가 필요하지만 AC를 제어하는 모터는 브러시가 필요 없어 높은 신뢰성과 장시간 운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AC모터는 저소음과 저진동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전동기다. 저렴한 가격의 DC모터로 눈속임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각오다 .                         

 이 대표는 “내 브랜드의 상품에 쓰이는 핵심부품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부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야만 제품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그는 또 “기회가 된다면 정부도움을 받아 연구개발 과제에 적극 도전해 보고 싶다. 국민의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더 좋은 제품개발로 농민이 더욱 편안하고 생산성 높은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 되는 진정한 농업인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리텐전동차: 031-998-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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