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시장변화 파악 우선시
현장 농민들과의 정보교류 중요

 

변호경 대동 천안대리점 대표
변호경 대동 천안대리점 대표

 “철저한 서비스정신을 바탕으로 농민들과의 신뢰관계가 중요하죠”


 변호경 대동 천안대리점 대표는 2007년부터 농기계센터를 개업으로 시작해 약 11년동안 갈고닦은 기술적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 기술자다. 그는 “대동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나만의 기술적 노하우와 조화를 이룬다면 무서울 것이 없다”고 자신한다.

연간 200~250억 농기계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천안 농기계 시장은 예로부터 꾸준히 농업 발전을 해왔다. 또 천안은 농기계 산업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농기계 글로벌 센터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가 매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발전의 요충지다.

변 대표는 “농업이 꾸준히 발달함에 따라 농기계 시장도 함께 급성장을 이뤘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어느 순간 대리점들이 자리잡기 힘든 지역으로 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동 천안 대리점을 지난 3월을 기점을 시작한 그는 타 대리점 대표들과는 달리 공구를 직접 들고 다니며 천안지역 농기계는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남다른 서비스 정신을 갖추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제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변화하는 시장파악은 항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제가 직접 현장에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들과의 정보교류를 중요시 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약 20~25년간 농기계 기술에 대해 갈고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만능 엔지니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는 “지금 천안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동 농기계 시장 규모가 대략 3,000~4,000(천만) 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통 농업인들의 대동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많이 살아 있다보니, 그것을 더욱 살려 천안 지역을 대동의 색깔처럼 붉은 물결이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경 대표는 “농민과 식량소비자들의 인식의 전환이 곧 농업유통의 선순환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변호경 대표는 “농민과 식량소비자들의 인식의 전환이 곧 농업유통의 선순환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농민들에게는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꼭 일이 생겨야만 직접 찾아뵙는 형식적인 스킨쉽이 아닌 꼭 우리 대동 고객이 아니더라도 천안지역 농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시간날 적마다 농가일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런 노력이라면 올해 판매실적목표로 잡고 있는 50억을 채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천안 농기계 시장의 대부분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기계 매출 상승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다면 지금은 대부분의 대리점들이 매출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가 된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금 가장 큰 걱정 중에 하나는 농기계 기술자들의 부재가 손 꼽힌다”며 “저희 대리점도 저를 포함한 영업부장과 기술자 두명 이렇게 네명이서 기술적인 부분을 도맡아 하고 있지만, 천안지역의 큰 시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변호경 대표는 지난 3월 대동 천안 대리점을 개업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변호경 대표는 지난 3월 대동 천안 대리점을 개업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앞으로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그는 정부정책으로서 이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돼야 모든 농기계 유통인들의 고충이 조금은 해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변 대표는 “나중에는 식량전쟁이 없을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은 식량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농민들을 포함한 식량 소비자들의 인식의 전환이 뒷받침 돼야 지금까지 지속돼오던 식량 유통 및 농기계 유통의 악순환에서 탈피해 선순환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변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대동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농기계 전문인력양성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농기계 인들이 다같이 큰 목소리로 말해줬으면 하는 바램과 나와같은 고민을 안고있는 모든 농기계 인들이 앞으로 지금보다 나은 유통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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